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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로 알기] 다시 고개 드는 ‘코로나19’ 꼭 숙지해야할 예방 수칙
[코로나19 바로 알기] 다시 고개 드는 ‘코로나19’ 꼭 숙지해야할 예방 수칙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1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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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 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이 느슨해진 결과입니다. 

특히 돌아오는 겨울 코로나19 2차 대유행 및 토착화 위험성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고 개인‧가족‧사회의 건강을 위해 예방의 끈을 놓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19 예방과 종식을 위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주요 내용들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Q. 코로나19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보통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을 잘 보입니다. 폐렴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나 객혈‧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후각이나 미각이 소실되고 구역,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동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같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원인 미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감기, 독감, 코로나19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단순 감기는 주로 상기도 감염 증상을 보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콧물이나 두통, 인후통, 그리고 몸살 등의 증상들을 호소하고 대부분 일주일이면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독감은 상기도 및 하기도 감염증상을 모두 보입니다. 아울러 고열과 심한 근육통, 두통,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보통 일주일 이상 지속합니다. 겨울 같은 독감 유행시기에는 독감 검사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잠복기는 평균 5~7일 정도인데, 14일까지도 보고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보통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인후통이나 고열, 호흡곤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면역력이 높으면 무증상인 경우도 있나요.
일반적으로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면역력이 높은 사람들은 무증상이나 가벼운 경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도 대부분 환자가 경증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높은 사람들은 무증상에서부터 경증 증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잠복기 전염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해서 증식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양, 증식 속도, 면역력에 따라서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들을 관찰하면 잠복기에도 전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코로나19는 기온의 영향을 받나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온도가 올라가면 활동성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태국이나 싱가포르처럼 한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따듯한 날씨만으로 바이러스가 종식된다고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지금 같은 상황에선 겨울철 대유행이나 토착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따듯한 날씨라고 안심해선 안 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폐쇄된 곳을 피하고, 생활방역 대책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누구인가요.
고위험군에는 고령자, 당뇨병, 신부전,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임산부,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자가 속합니다. 특히 흡연자도 중증 발생 위험률이 14배 이상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Q. 밀접 접촉자의 분류기준은 무엇인가요.
적절한 개인 보호 장구 없이, 특히 마스크 없이 확진자를 진료했거나 돌본 사람 그리고 악수 같은 신체적 접촉을 한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합니다. 또 확진자와 동일한 장소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특히 가족이나 직장, 교실, 모임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도 해당됩니다. 아울러 확진자가 증상 발생 후 14일 이내에 동일한 교통수단을 이용했거나 밀접한 거리에 있었던 사람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됩니다. 

Q. 올 겨울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나요.
겨울은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좋은 계절입니다. 또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폐쇄된 곳에서 밀접한 접촉을 더 많이 하고, 집단생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19 감염 2차 대유행이 올 위험성이 높습니다. 

 

Q. 코로나19 종식 시점은 언제쯤일까요.
얼마 전까지 5월 말이면 국내 확진자가 0명이 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해외 유입이 지속되면 종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인구밀도를 낮추는 생활방식의 개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Q. 가장 주목할 코로나19 치료제가 있나요. 
우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제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관절염‧말라리아 약으로 쓰였던 약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들의 임상효과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일부 환자들에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임상연구 결과와 근거가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1~2년 내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Q. 코로나19 전염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일반적으로 감염성 질환에선 기초감염 재생산수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한 명의 감염자가 감염기간 동안 전염시킬 수 있는 평균 인원수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1.3명, 코로나19는 2.2명에서 6.4명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전염력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제한 같은 격리 조치가 시행됐을 경우 코로나19 재생산수도 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인구 밀도를 감소시키는 생활방역 수칙이 매우 중요합니다.

 

Q.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은 무엇인가요.
우선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간 손을 씻어야 합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손 세정제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오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가능하면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실내에 여럿이 모일 경우 가급적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악수 같은 신체 접촉을 하지 말고, 사람간의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네 번째로 기침이 나면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기침을 하는 기침 예절이 중요합니다. 필요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합니다. 병원에 방문할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다섯 번째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Q. 손 세정제의 적합한 에탄올 농도가 궁금합니다.
최소 60% 이상의 에탄올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더 중요한 건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게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에탄올이 60% 이상 함유된 제품으로 손 씻기를 하면 됩니다.

Q. 외출복에 소독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요.
옷은 가능하면 뜨거운 물을 이용해서 세제로 세척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소독 스프레이를 뿌리면 감염원의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습니다. 겨울 외투처럼 세탁하기 쉽지 않은 의류는 햇빛에 걸어두면 좋습니다.

 

Q.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다시 한 번 강조하면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장에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돼야 합니다. 집에서도 역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침 같은 증상이 있을 땐 소매를 이용해서 기침을 막아야 합니다. 아울러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양질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도움말 :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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