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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과 함께 오는 불청객 ‘안구건조증’ 개선 생활수칙
찬바람과 함께 오는 불청객 ‘안구건조증’ 개선 생활수칙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11.1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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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항상 피로합니다. 여름철엔 자외선, 평소에는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혹사당합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뻑뻑하고 쉽게 충혈돼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집니다. 안구건조증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증상이 심해지면 시력저하로도 이어져서 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센터 김봉현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수칙을 소개합니다.

▶춥고 건조한 계절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겨울이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집니다. 다른 계절보다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찬바람이 눈에 닿아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눈의 피로 증 △항히스타민제‧신경안정제 복용 등이 더해지면 안구건조증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건조감‧이물감‧눈시림‧작열감‧통증 등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시력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초기에는 불편한 느낌만 있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회복이 어렵고 시력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건조하거나 오염이 심한 환경을 피하는 등 눈의 피로를 일으키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안구건조증 주요 증상
-건조감
-이물감
-눈시림
-작열
-통증 

▶안구건조증 개선하는 3가지 생활수칙  

한의학에선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기 보다는 병이 되기 전에 치료하라’란 말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이런 문구에 잘 부합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실천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생활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①야식을 피한다
밤에 치킨‧피자‧라면 등을 먹고 자면 다음날 얼굴이 부을 뿐만 아니라 눈과 피부가 건조해 지기 쉽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과음 역시 피해야합니다. 술을 마시면 얼굴과 눈에 열이 올라서 건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②일찍 잠자리에 든다
수면은 안구건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눈은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밤을 샌 다음 날이면 평상시보다 더 건조해집니다. 한의학에선 안구건조증을 음액(陰液)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봅니다. 음액은 저녁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활발히 보충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늦어도 저녁 11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틈틈이 눈 마사지를 한다
눈 주위를 하루에 2회, 5분 정도 마사지하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 부위에 올려놓은 후 마사지하면 눈 피로를 줄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눈 피로 푸는 마사지 방법

1. 눈매 안쪽 가장자리에 움푹 들어간 부위(정명혈)를 눌러준다.
2. 눈동자 아래 2㎝ 가량 밑에 들어간 부위(승읍혈 아래 1㎝ 부위)를 살살 문지른다.
3. 눈썹과 눈 사이 틈새를 골고루 눌러준다. 특별히 아픈 부위가 있으면 해당 부위를 잘 풀어준다.
4. 눈썹 중앙(어요혈)과 (2)에서 문지른 부위를 처음과 끝으로 잡고 눈썹과 눈 사이의 틈새를 따라 바깥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센터 김봉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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