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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책 가까이 보면 ‘가짜 근시’가 ‘진짜 근시’ 돼요
스마트폰‧책 가까이 보면 ‘가짜 근시’가 ‘진짜 근시’ 돼요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01.2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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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의미합니다. 평소 잘못된 습관으로 눈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이나 TV를 가까이에서 보는 습관입니다. 

이 때문에 먼 곳이 잘 안 보이는 ‘가성 근시’라는 눈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안과 김응석 교수의 도움으로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는 습관이 부르는 문제와 눈 건강을 위해 지켜야할 생활습관을 소개합니다.  

▶‘가성 근시’ 부르는 근거리 작업 

왜 스마트폰‧TV‧책 등을 가까이에서 보지 말라고 할까요. 

글씨나 그림을 볼 때 눈은 눈동자 주변에 있는 조절근을 사용해서 수정체를 볼록하게 만듭니다. 이 때 너무 가까운 곳에서 물체를 장시간 보면 조절근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고, 수축된 조절근이 풀리지 않아서 수정체의 초점이 가까운 곳에 맞춰집니다. 

이런 이유로 먼 곳을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거짓 근시’ 또는 ‘가성 근시’라고 합니다. 가성 근시는 실제로 근시가 없지만 눈이 근시가 있는 것처럼 변한 상태입니다.  

특히 가성 근시는 2~3개월 내에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진짜 근시로 악화 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성근시와 관련 보통 태어나서 12세까지 조절근의 조절력이 커집니다. 때문에 가성근시RK 있으면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습관 개선, 교육, 약물치료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만 4세 전후 아이의 안과 검진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또 성장기 아이가 갑자기 눈에 띄게 시력이 나빠졌으면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절마비상태에서 눈의 굴절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눈 건강 지키는 올바른 생활습관

눈 건강을 지키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어두운 곳에서 엎드린 상태로 책이나 휴대폰을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독서를 할 땐 눈과 책 사이 거리를 약 30cm 이상 두고, TV는 적어도 3m이상 떨어져서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0분 이상 집중했으면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해야 합니다. 컴퓨터‧스마트폰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각막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조명도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이 방 전체 조명과 함께 책상‧놀이공간의 부분조명을 설치해서 눈에 피로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 조명은 100~200LUX, 부분 조명은 일반 가정의 평균 조도인 300~500LUX가 적당합니다. 책상 앞에 스탠드를 두고 어깨 뒤쪽에서 형광등 불빛이 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눈 노화와 직결되므로 외부 활동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갖춰진 선글라스나 선 캡을 착용해야 합니다. 

눈 건강을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열량 인스턴트 음식과 지나치게 단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흡연‧음주는 최대한 절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C‧E, 망막 관리에 효과적인 루테인, 눈물막 지방층을 증가시키는 오메가3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눈 보호하려면 기억하세요

-어두운 곳에서 엎드린 상태로 책‧휴대폰을 보지 않는다
-독서를 할 땐 눈과 책 사이 거리를 약 30cm 이상 둔다
-TV는 적어도 3m이상 떨어져서 본다 
-30분 이상 집중해서 눈을 사용했으면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한다
-방 전체 조명과 함께 책상‧놀이공간의 부분조명을 설치해서 눈에 피로를 줄인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C‧E, 루테인, 오메가3 등의 영양소를 섭취한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안과 김응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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