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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감별하는 ‘대장내시경’ 검사, 안전하게 제대로 받으려면
대장암 감별하는 ‘대장내시경’ 검사, 안전하게 제대로 받으려면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12.1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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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는 건강검진 시즌입니다. 주요 검사 항목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대장내시경입니다. 이 검사는 용종의 대장암 여부를 감별하고 다양한 대장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병원에서 의료진이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하지만 피검자들도 검사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검사 며칠 전부터 식사 조절을 하고,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장정결제로 잘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항혈전제 같은 약은 약을 복용 중이면 출혈 위험이 있어서 의료진과 상의해서 조절해야 합니다. 검사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조치를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욱 교수의 도움으로 대장암 예방 첫걸음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제대로 받기 위해 알아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장 청소는 깨끗하게‧‧‧항혈전제 복용은 조절해야   

가장 최근 자료인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발생한 대장암 환자는 2만8127명으로, 암 발병 2위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비롯해 용종‧염증‧출혈 등 대장의 다양한 병변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대장 안으로 삽입해 대장 점막을 관찰합니다. 최근 내시경 기기와 기술의 발전으로 대장 용종의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한 대장 검사를 위해 장 청소는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 3~5일 전부터 식사 관리를 하고, 검사 전에 장 속을 깨끗하게 비우는 장정결을 진행해야 합니다. 

검사 시 대장에 음식물‧대변이 남아있으면 용종이나 대장암 발견이 어렵습니다. 피검자는 검사 전날이나 당일 장정결제를 복용한 후 물을 3L이상 마셔야 합니다. 

아울러 아스피린‧와파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조직 검사, 용종 절제술 시 출혈 위험이 있어서 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조절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 준비
-검사 3~5일 전부터 식단을 조절한다.
-씨 있는 과일(수박, 참외, 키위, 포도), 잡곡류(흑미, 현미, 콩), 해조류(미역, 김) 섭취를 피한다.
-아스피린‧와파린 등 항혈전제 복용자는 의사 상담해 약물을 조절한다.

▶용종 확인되면 절제 후 조직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 용종 종류는 크게 선종과 염증성 용종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선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염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선종과 용종을 구분하기 어려워서 일반적으로 용종이 발견된 후에는 모두 제거한 후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대장 용종 절제술은 크기가 작은 경우 조직 겸자를 이용한 용종절제술이 이뤄집니다. 용종의 크기가 크면 안전한 제거를 위해 고주파 전류를 통과시켜 제거하는 올가미를 이용한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용종이 크고 암으로 변화한 부분이 의심되면 내시경 칼을 이용해 제거하는 점막하박리술이 이루어집니다.

▶검사 후 복통‧출혈 발생하면 바로 병원 찾아야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때 정확한 대장 관찰을 위해 충분한 공기를 장 내에 주입합니다. 이 때문에 검사 후 주입된 공기로 복부팽만‧복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개선됩니다.

드물게 내시경으로 장 점막이 손상돼 장이 터지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 후 복통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항문으로 피가 나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으로 진단을 받아도 아주 초기라면 내시경 절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45세부터 받아야 합니다. 만 35세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후 검사 시기는 검사 결과 용종의 크기‧종류‧개수 등에 따라 결정합니다. 용종이 크거나 많고, 조직 검사 결과 암에 가까이 진행됐을 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3‧5년 주기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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