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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항암·방사선 부작용 완화하는 한의학 치료
대장암 환자, 항암·방사선 부작용 완화하는 한의학 치료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01.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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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선 대장암의 대표적인 원인을 습열(濕熱)에서 찾습니다. 아울러 동물성 지방과 붉은색 육류를 과하게 섭취하는 식생활습관도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의학에선 선천적인 체질 요인도 대장암의 중요한 인자가 됩니다. 사상체질 중 태음인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대장암 환자가 많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의면역암센터 이준희 교수에게 대장암 환자의 항암·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완화하고, 장부 기능 회복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들었습니다.

▶신체‧정신적 부작용 개선에 도움 주는 한의학 치료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는 대장암 환자는 암 자체 증상 뿐 아니라 부작용에 따른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피부건조 △손발 저림 △식욕 부진 등 전신 증상을 호소합니다. 

수술 후 약 5개월 동안 진행하는 보조 항암 요법 때문에 체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이 같은 상황은 결국 불안‧우울‧불면 등의 정신적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암 환자의 한의학적 치료 병행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암 요법이 없는 기간에는 주 2~3회 간격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해서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주로 침‧뜸‧약침 치료를 진행하며, 생활 속 식사·운동 요법도 권장합니다.
 
아울러 약화된 장부 기능을 회복하고, 습열과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항암‧방사선 치료 받는 대장암 환자의 부작용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피부건조 
-손발 저림 
-식욕 부진 
-불안
-우울
-불면 

▶수술 후 합병증‧후유증 관리‧‧‧항암 한약 치료 통한 습열 제거 

한의학에선 대장암 수술 후 발생하는 △복통 △배변 시 불편감 △설사 같은 후유증은 침·약침·뜸·온열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합니다. 

침·약침 치료는 대장과 복강 내로 연계된 경혈‧경락 등을 자극해서 통증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대장 운동의 회복을 돕습니다. 

뜸 치료는 복강 내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서 수술 후 발생하는 어혈을 빠르게 해소합니다. 주로 천추‧관원‧중완 등의 경혈에 시술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수일 전부터 시술하고, 수술 이후 입원 시에는 매일, 퇴원 후에는 주 2~3회 치료를 권장합니다. 

항암 한약 치료는 수술 후나 항암 약물 치료 종료 후에 진행합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원인인 습열을 제거하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습열이 발생하기 쉬운 전신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치료도 시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암을 이겨내는 힘을 극대화시키고, 치료 중 흐트러지고 약화된 장부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한의면역암센터 이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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