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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주요 증상과 생활 속 관리법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주요 증상과 생활 속 관리법
대한가정의학회·검정고무신 이우진 작가와 함께하는 ‘가족 평생 건강’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8.04.09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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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주요 증상과 생활 속 관리법 

단란한 검정고무신 가족이 봄을 맞아 꽃놀이를 갔어요. 화사한 꽃들 속에서 봄을 만끽하던 중 동생 기영이는 형 기철이의 코에서 투명한 콧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말았어요.

-기영이 : 형! 코에서 콧물 나오잖아. 중학생이 그게 뭐야~
-기철이 : 그래? 아까부터 코가 간질간질하고 막히는 것 같더니, 감기인가?

-기철이 : 기영아? 너는 눈꺼풀이 약간 부어오른 것 같은데. 누구한테 맞았냐?
-기영이 : 갑자기 눈꺼풀이 가렵고, 화끈거리네. 왜 이러지?

-아빠 : 애들아. 너희들 봄철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것 같다
-기영이 : 아빠, 꽃가루 알레르기가 뭐에요?
-아빠 :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이 비염‧결막염‧피부염 같은 증상을 겪는 거야

-기영이 : 아빠. 그럼 우리 이제 어떡해요. 많이 아픈 거예요?
-아빠 :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의 꽃가루를 털어야 해. 집에 들어가서는 바로 세수와 양치질을 하면 돼
-기철이 : 기영아. 너는 결막염일 수 있으니까. 수건은 따로 써~

봄철에는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자극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꽃가루는 봄철 알레르기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 꽃가루는 호흡기‧눈‧피부 등에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봄철 증가하는 꽃가루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종류와 피해 줄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특정 원인물질에 노출되면서 신체의 항원항체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때 반응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 비염, 천식, 결막염, 두드러기 등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원인 물질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음식 등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알레르기를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다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는 직경이 3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매우 작은 미세 입자입니다. 꽃가루는 식물이 번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람을 타고 바다를 건널 수 있을 만큼 가볍기 때문에 주위에 식물이 없더라도 공기 중에는 꽃가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절별 꽃가루

바람에 날려 공기 중에 있는 꽃가루는 주로 풍매화에서 나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풍매화는 화분이 바람에 운반돼 수분‧수정이 이루어지는 꽃입니다. 이들이 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대기 중의 꽃가루 분포는 계절별‧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봄철에 오리나무·자작나무·참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2~3월 : 오리나무, 개암나무 꽃가루
-4~5월 : 포플러, 자작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의 수목(樹木) 꽃가루
-6~7월 : 큰조아제비, 호미풀, 오리새, 우산잔디 등의 목초(木草) 꽃가루
-8~10월 :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의 잡초(雜草) 꽃가루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해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비염‧결막염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또 기관지 천식의 간접 유발요인이 될 수도 있어서 봄에 천식 환자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꽃의 개화시기에 심하다가 꽃가루가 사라지면 2~3주 내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서 일 년 내내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있고 봄과 가을에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①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코 안쪽의 촉촉한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코 점막이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에 노출된 후 면역반응이 일어나며, 이후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물 같은 맑은 콧물이 흐른다.
-연속해서 재채기가 나온다.
-코가 막히고, 간지럽다. 
-코 증상은 대부분 발작적으로 생기며, 발작이 지나가면 다음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비교적 조용하다. 

②알레르기 결막염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한 결막의 염증질환입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봄철 꽃가루를 비롯해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 화장품 등 다양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다.
-눈에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이 있다.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눈꺼풀 부종이 있다.
-눈 이물감과 발적이 있다.
-평소보다 눈곱과 눈물이 많다. 
-눈물의 양이 많아져서 눈에 투명한 분비물과 눈곱이 증가한다.
-눈물이 눈물샘을 타고 코로 나와서 콧물이 생길 수도 있다. 
-눈이 붉게 충혈 된다.
-증상이 심하면 결막이 붓고 출혈도 발생한다.

③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 천식은 공기를 흡입하면서 들어온 꽃가루 같은 외부 알레르기 물질이 염증을 일으키고, 기관지 평활근의 과민반응으로 기관지가 가역적으로 좁아지는 것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꽃가루뿐만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음식, 매연 등도 영향을 줍니다. 

*천식의 3대 증상

-호흡 곤란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천명)
-기침

④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 면역, 스트레스, 온도, 습도, 음식 등 복합적인 인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아울러 봄철 꽃가루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피부 건조증
-심한 가려움증
-낮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초저녁이나 한 밤 중에 심해짐 
-피부 염증과 발진 
-가려워서 긁으면 습진성 피부 병변이 생겨 악순환 반복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는 주요 신체 부위

* 2세 미만 : 얼굴, 몸통, 팔다리 바깥 펼쳐진 부위의 습진
* 2세 이상 : 얼굴, 목, 팔‧안쪽 접힌 부위의 습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을 때 나타나는 교차반응

꽃가루는 종(種) 특이적인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조적으로 유사한 종간에 서로 교차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교차반응은 흔히 특정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납니다.  

*수목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 사과, 배, 버찌 등을 먹으면 입 주위가 붓고 가려움
*쑥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  샐러리에 반응
*돼지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  멜론, 바나나에 반응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 줄이려면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간다.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가 확인되면 그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외출을 피한다.
-외출을 해야 할 땐 꽃가루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 안경, 모자, 긴소매 옷을 착용한다.
-렌즈 착용자도 잠시 안경으로 바꾼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면 소재를 선택하고, 넉넉하게 맞는 옷을 입는다. 
-외출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턴다.
-집에 들어가면 바로 세수와 양치질을 해 꽃가루를 제거한다.
-샤워 후 물기가 사라지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 건조를 막는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하면 보습제는 3회 이상 바르는 것이 좋다. 
-자동차나 실내에 있을 땐 창문을 잘 닫아서 꽃가루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공기 정화기가 있으면 사용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을 땐 개인 수건을 쓴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회피요법 : 최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으로 알레르기반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방법이다.

-대증요법 :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증상을 줄여주는 방법.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데, 복용 시 졸리고 나른해질 수 있지만 최근에는 졸림증을 줄인 항히스타민제도 많이 있다.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는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눈에 증상이 있는 경우는 안약을 쓰기도 한다.
 
-면역요법 :  가장 어렵고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능력을 올려주어 증상의 개선을 시도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희석시키고, 체내에 서서히 증량하면서 투여함으로써 그 물질에 대한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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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은 2018-04-19 10:51:30
검정고무신작가 엄청 좋아하는데 ㅎㅎ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