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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생활 증가한 당뇨병 환자가 챙겨야할 생활습관
실내생활 증가한 당뇨병 환자가 챙겨야할 생활습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08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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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은 평소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해당 질환 관리는 물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활동 없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과 자극적인 배달음식 섭취가 늘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은 혈관을 손상시켜서 전신에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의 도움말로 실내생활이 증가한 당뇨병 환자가 지켜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혈당 조절 발목 잡는 3가지 요소

당뇨병은 계절과 무관하게 평소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처럼 실내생활이 증가하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실내생활 때문에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운동량 감소 △식단 조절의 어려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가가 있습니다. 

실내에만 있으면 칼로리 소모가 적어져서 혈당이 상승합니다. 아울러 자극적인 배달음식 섭취 증가로 식단 조절이 힘들어 집니다. 

이 같은 실내생활이 오랫동안 지속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증가해서 혈당 관리가 어렵게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실내생활 때문에 겨울처럼 활동량이 감소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내생활이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운동량 감소 
-식단 조절의 어려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실내에서도 저혈당 주의하며 꾸준히 운동  

당뇨병 환자가 실내에만 있으면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신체 내 당질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혈당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불필요한 칼로리를 소모해서 당뇨병에 영향을 주는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폐 기능도 향상되고, 근골격 상태가 좋아집니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5~10분간 준비운동 후 20~30분 정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후 15~20분간 큰 힘이 안 드는 운동으로 마무리합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운동이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슐린이 부족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우면 오히려 당뇨병성 혼수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 합병증이 있으면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김병준 교수는 “운동 중 저혈당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사탕‧설탕 같은 당분을 챙기고 주의해야 한다”며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줄이고 적절한 양 규칙적으로 식사 

실내생활은 배달음식 섭취 증가로도 이어져서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식사량을 초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일부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은 스트레스 상황에 빠졌을 때 입맛을 자극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만듭니다. 자극적인 음식에 다량 함유된 나트륨과 지방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비만에 영향을 줍니다다. 

식단 조절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은 먹는 음식의 양 뿐만 아니라 종류에 따라서도 변합니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도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 나쁘다면 혈당 조절에 실패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기 위해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을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짠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챙겨야 합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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