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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염‧치주염으로 이어지는 ‘치아균열’ 의심 증상
치수염‧치주염으로 이어지는 ‘치아균열’ 의심 증상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07.1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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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을 때 찌릿찌릿한 치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흔히 알려진 충치 이외에 치아균열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치아균열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치아균열이 지속하면 치수염과 치주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석우 교수의 도움말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치아균열 의심 증상과 예방‧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통 원인, 충치 & 치아균열 구분해야

음식을 먹을 때 치아에서 찌릿한 느낌이 들면 흔히 충치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치아균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와 치아균열은 증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충치는 치수(신경)에 근접해서 진행된 경우가 아니면 보통 크게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가끔 달거나 찬 것을 먹을 경우 시큰거리는 통증을 경험합니다. 

반면 치아균열은 무증상을 보이는 환자부터 큰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까지 증상이 다양합니다. 특히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크게 느껴집니다. 세부적으로는 치아의 특정 부위로 음식을 씹었을 때 시큰하고 예리한 통증이 있으면 치아균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아균열은 어린이들보다 성인에서 많습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치아에 피로도가 쌓이고, 발치한 치아가 많아져서 한 개의 치아가 받는 교합력이 증가해서 균열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충치 vs 치아균열 ‘치통’ 특징

*충치
-크게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가끔 달거나 찬 것을 먹으면 시큰거리는 통증 발생

*치아균열
-무증상부터 심한 통증까지 증상 다양
-특히 음식을 씹을 때 큰 통증 발생
-치아의 특정 부위로 음식을 씹었을 때 시큰하고 예리한 통증 나타나

▶치아 두 조각 나기 전 치료 받아야 

치아균열은 크게 △균열 △파절 △분리 등 3가지 분류할 수 있고,, 각각의 치료법이 다릅니다. 

우선 균열은 표층 법랑질에만 발생한 것으로, 하단 상아질까지 확대되지 않아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에 문제가 없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파절은 상아질에 균열이 더 깊게 확장된 상태입니다. 무증상부터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 △임시치관 수복 △금관 수복 △근관치료 후 금관 수복 등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분리는 치아의 한 면에서 다른 면으로 균열이 확장돼 치아가 두 부분으로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균열이 사선으로 발생하면 더 작게 분리된 조직을 제거하고, 이후 수복을 합니다. 

반면 분리가 지나치게 깊고 치조골 하방이나 치수를 포함하면서 진행했을 때 치아 수복이 불가능하고, 근관치료를 해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발치를 고려합니다.

치아균열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균열→파절→분리’의 순서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환자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다가도 균열이 심해지면 특정한 부위를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증상이 더 악화하면 음식을 씹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하면서 치수염과 치근단 치주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균열을 예방하기 위해선 치아에 누적된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이갈이, 이를 꽉 무는 습관 등 과도한 힘을 가하는 습관이 있으면 개선해야 합니다. 아울러 오징어 등 딱딱하고 질긴 음식 섭취를 피하거나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석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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