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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작약’, 숙면 방해꾼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도움
한약재 ‘작약’, 숙면 방해꾼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도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8.21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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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들 때 다리가 저리는 등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자다가도 다리를 움직여야만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는 고질병입니다.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작약’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권승원 교수팀(공동연구 : 조기호‧문상관‧정우상‧진철 교수)은 하지불안증후군에서 작약의 효과를 평가한 임상시험 12건(639명)에 대한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작약을 함유한 한약을 단독 복용하거나 양약과 병용 치료한 환자는 양약만 복용한 환자보다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특히 표준 치료로 여겨지는 도파민 보충 요법에 비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킨 원인 질환에 관계없이 나타난 결과입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의심 증상 
-다리에 표현하기 어려운 감각 이상이 있다
-밤마다 다리가 불편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다리가 전기에 감전 된 것처럼 저리다
-다리에 화끈거리거나 차가운 느낌이 있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
-다리를 흔들거나 어딘가에 문질러야 다리 불편함이 감소한다


이번 연구는 작약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작약감초탕’의 치료 효능을 뒷받침할 근거를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 SCI급 학술저널 ‘임상현장에서의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Therapies in Clinical Practice)’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권승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 특유의 감각 이상 증상은 뇌가 철 결핍 상태에 놓여서 체내 아데노신A1수용체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이 아데노신A1수용체의 활성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권승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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