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 원하면 ‘담배’ 끊어야
35세 이상 흡연 여성 법으로 막은 이유
입으로 먹는 ‘경구 피임약’은 임신 관련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으로 만든 약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성이 원할 때마다 경구 피임약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5세 이상 흡연 여성은 복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피임약에 들어가는 에스트로겐 성분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서 피떡인 혈전을 잘 생성합니다.
그런데 흡연을 하면 담배의 영향으로 피임약에 따른 혈전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커집니다.
혈전 생성은 하루에 담배를 15개비 이상 피우는 35세 이상 여성에게 두드러집니다.
이 같은 문제는 흡연량과 나이에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취재 도움 :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송정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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