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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후 운동하기 무섭죠?
심혈관 질환 후 운동하기 무섭죠?
그럼 ‘심장호흡재활센터’ 도움 받으세요
  • 정별 기자
  • 승인 2024.05.2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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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과 호흡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활동입니다. 신체에서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심장과 폐에 △심근경색증 △협심증 △폐암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입니다.

또 치료가 잘 끝나도 운동 능력을 높여야 심장과 폐의 기능이 향상돼서 병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심각한 심장 및 호흡기 질환을 겪으면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운동은 물론 평범한 일상생활까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천대 길병원은 이 같은 심장 및 폐 질환자들의 운동 능력 향상을 돕는 ‘심장호흡재활센터’를 심뇌혈관센터 8층에 개소했습니다. 

기존에 시행하던 호흡재활 치료는 물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재활 치료도 새롭게 추가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의 도움말로 심장호흡재활센터의 특징과 치료 대상, 그리고 주요 심장재활 및 호흡재활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장병 환자 건강한 일상 복귀 도와 

급성 심근경색증,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전신 혈관 질환입니다. 

하지만 증상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급성으로 찾아옵니다. 특히 수술‧시술로 치료를 잘 마쳐도, 여전히 만성 혈관 질환 상태를 갖고 퇴원합니다. 때문에 꾸준히 만성 혈관 질환을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심장재활 치료는 이처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심장병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화면서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환자를 건강한 생활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심장재활 치료 대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성 심근경색증, 불안정 협심증, 관상동맥중재술 등 급성관상동맥질환자 △심장 스텐트 시술 환자 △심부전 환자 △심장이식 수술 대기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좌심실보조장치, 심장이식 등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 등 심장 치료와 병행해서 운동 능력의 재활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집에서도 재활 이어가는 게 목표 

가천대 길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간호사가 한 팀이 돼,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시행합니다. 

환자의 심폐지구력 및 1RM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시행합니다. 1RM은 한 번에 최대 노력으로 중량의 저항에 대항해 발휘할 수 있는 근력입니다.

이어 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근력운동 치료를 진행합니다. 운동 중에는 카디악 텔레메트리(Cardiac Telemetry)를 이용해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사고를 예방합니다.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는 “운동 횟수와 강도 등은 환자의 위험도 계층화 작업을 통해 결정한다”며 “최종적으로는 가정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장재활은 환자의 급성기 치료가 이뤄진 후 심혈관 생명 징후가 안정돼서 흉통과 심근 효소치 등에 문제가 없으면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 기간 중 모니터링 운동을 경험하고, 퇴원 후에도 10일 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길입니다.

▶일상 중 안정적 호흡 유지 돕는 ‘호흡재활 치료’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가 운동 치료 중인 심장질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호흡재활도 다양한 기법과 기구를 이용해서 환자의 운동 능력치를 정확히 판단‧치료해, 일상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시행합니다. 

호흡재활 치료 주요 대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엽절제술을 받은 폐암 환자 △신경근육계 질환자 △척수 손상 환자 등입니다. 

호흡재활 치료는 △최대호흡기압, 최대호기압, 폐활량, 최대주입용량, 최대기침유량 등 호흡기능평가 △산소포화도 및 이산화탄소 분압 △호흡곤란 지수 등을 평가합니다.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서 유산소‧근력‧유연성 운동 및 호흡재활 훈련을 시행합니다. 
 
유명은 교수는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은 만성 질환이지만 환자들이 급성기 형태로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서 질환을 앓고 나면 심리적인 불안감 탓에 운동 등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심장호흡재활센터 등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고 재활을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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