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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과 호흡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활동입니다. 신체에서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심장과 폐에 △심근경색증 △협심증 △폐암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입니다.
또 치료가 잘 끝나도 운동 능력을 높여야 심장과 폐의 기능이 향상돼서 병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심각한 심장 및 호흡기 질환을 겪으면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운동은 물론 평범한 일상생활까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천대 길병원은 이 같은 심장 및 폐 질환자들의 운동 능력 향상을 돕는 ‘심장호흡재활센터’를 심뇌혈관센터 8층에 개소했습니다.
기존에 시행하던 호흡재활 치료는 물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재활 치료도 새롭게 추가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의 도움말로 심장호흡재활센터의 특징과 치료 대상, 그리고 주요 심장재활 및 호흡재활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장병 환자 건강한 일상 복귀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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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증,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전신 혈관 질환입니다.
하지만 증상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급성으로 찾아옵니다. 특히 수술‧시술로 치료를 잘 마쳐도, 여전히 만성 혈관 질환 상태를 갖고 퇴원합니다. 때문에 꾸준히 만성 혈관 질환을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심장재활 치료는 이처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심장병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화면서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환자를 건강한 생활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심장재활 치료 대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성 심근경색증, 불안정 협심증, 관상동맥중재술 등 급성관상동맥질환자 △심장 스텐트 시술 환자 △심부전 환자 △심장이식 수술 대기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좌심실보조장치, 심장이식 등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 등 심장 치료와 병행해서 운동 능력의 재활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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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재활 이어가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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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간호사가 한 팀이 돼,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시행합니다.
환자의 심폐지구력 및 1RM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시행합니다. 1RM은 한 번에 최대 노력으로 중량의 저항에 대항해 발휘할 수 있는 근력입니다.
이어 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근력운동 치료를 진행합니다. 운동 중에는 카디악 텔레메트리(Cardiac Telemetry)를 이용해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사고를 예방합니다.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는 “운동 횟수와 강도 등은 환자의 위험도 계층화 작업을 통해 결정한다”며 “최종적으로는 가정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장재활은 환자의 급성기 치료가 이뤄진 후 심혈관 생명 징후가 안정돼서 흉통과 심근 효소치 등에 문제가 없으면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 기간 중 모니터링 운동을 경험하고, 퇴원 후에도 10일 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길입니다.
▶일상 중 안정적 호흡 유지 돕는 ‘호흡재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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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재활도 다양한 기법과 기구를 이용해서 환자의 운동 능력치를 정확히 판단‧치료해, 일상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시행합니다.
호흡재활 치료 주요 대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엽절제술을 받은 폐암 환자 △신경근육계 질환자 △척수 손상 환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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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재활 치료는 △최대호흡기압, 최대호기압, 폐활량, 최대주입용량, 최대기침유량 등 호흡기능평가 △산소포화도 및 이산화탄소 분압 △호흡곤란 지수 등을 평가합니다.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서 유산소‧근력‧유연성 운동 및 호흡재활 훈련을 시행합니다.
유명은 교수는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은 만성 질환이지만 환자들이 급성기 형태로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서 질환을 앓고 나면 심리적인 불안감 탓에 운동 등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심장호흡재활센터 등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고 재활을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