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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항암제‧인공장기’도 플랫폼에서 만든다
암 치료 ‘항암제‧인공장기’도 플랫폼에서 만든다
산학, 대장암‧폐암 등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시동
“맞춤형 항암제 선별로 치료 효과 극대화할 수 있을 것”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03.0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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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대답게 산‧학이 협력해서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 개발 및 효과를 확인하는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줄기세포‧장기세포에서 분리한 세포를 배양하거나 재조합해서 만든 미니 장기다. 장기 유사체라고도 부른다. 암 환자에게 검체를 획득해서 이용하면 암 오가노이드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할 수 있어서 항암제 등 신약이나 인공 장기를 개발하는데 활용 가치가 높다.

삼성서울병원과 동물대체시험 기업 바이오솔빅스는 5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장암‧폐암의 종양미세환경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 기관은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하고, 플랫폼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항암제 스크리닝 기술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는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미래 선도형 케이메드스테이션(K-MedStation) 구축을 통한 암 면역·세포·대사 치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립’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연구소는 연구중심병원육성사업 제2유닛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특히 면역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특화된 인프라 플랫폼을 구현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약혁신연구소 약물반응연구센터 조용범 센터장은 “대장암‧폐암 종양미세환경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로,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암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 새로운 동물대체시험 방법 등의 연구가 발전해서 암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솔빅스 최수영 대표는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면 개별 스크리닝으로 암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제를 선별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바이오솔빅스는 △장기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효력 시험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 시험 △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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