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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대체의학 상위 2%에 든 국내 한의사
보완대체의학 상위 2%에 든 국내 한의사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 교수‧‧‧고려인삼의 우울증 효과 규명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02.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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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된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된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보완대체의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속하는 한국의 한의사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고려인삼의 우울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다.

보완대체의학은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서양의학 이외의 모든 전통의학과 민간요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세계적인 학술 정보 분석 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존 론니디스(John P. A. Ioannidis) 교수가 22개 주요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별로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에서 매년 선정한다.

후보자들의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한다. 조성훈 교수는 보완대체의학(CAM) 분야에서 선정된 386명의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조성훈 교수는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영광”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교수는 임상 진료뿐만 아니라 신경정신의학 관련 연구를 활발히 병행하는 연구자다. 세부적으로는 △우울증 △치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신경정신과 질환 및 다양한 약재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국제학술지에 우수한 결과들을 발표 중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하고, 연구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해서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다.

조 교수는 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인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편집위원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총 책임연구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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