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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발작 일으키는 ‘뇌전증’ 치료 돕는 주요 용어 & 연령별 원인
반복적 발작 일으키는 ‘뇌전증’ 치료 돕는 주요 용어 & 연령별 원인
  • 정별 기자
  • 승인 2024.02.2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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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발작 일으키는 ‘뇌전증’ 
치료 돕는 주요 용어 & 연령별 원인 



※ ‘뇌전증(epilepsy)’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 일부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전류를 발생시켜서 과흥분 상태가 돼, 반복적으로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뇌전증은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 뇌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국내에선 15만747명의 뇌전증 환자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 ‘뇌전증 발작’ 횟수에 따른 뇌전증 진단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발생
-‘1회’만 발생해도 뇌 MRI 검사에서 병리적 변화가 확인된 경우

※ 뇌전증 ‘발병‧유병률’ 특징
-후진국에서 선진국보다 2~3배 높다
-생후 1년 내에 가장 높다가 급격히 낮아진다
-청소년기‧장년기에 걸쳐 낮은 발생률을 유지한다
-노년기에 다시 급격히 증가하는 U자형을 보인다


※ 뇌전증 이해 돕는 ‘용어 정리’ 

① 뇌전증 발작(seizure)
대뇌 피질(겉질)의 신경세포들이 갑작스럽고 무질서하게 과흥분해서 나타나는 발작 증상이다.

② 부분 발작(partial seizure)
발작이 대뇌의 국소적인 부분에서 시작하는 경우다. 종종 부분 발작으로 시작해서 신경세포의 과흥분이 뇌 전체적으로 퍼질 수 있다.

③ 전신 발작(generalized seizure)
발작이 대뇌 전반에서 나타나는 상태다. 

④ 급성 증상성 발작(acute symptomatic seizure)
갑작스런 뇌 손상이나 뇌 기능장애로 발작이 발생한다. 원인 질환 등 유발 원인을 해결하면 발작이 재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구적인 뇌 손상이 남으면 반복적으로 뇌전증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⑤ 특발성 뇌전증(idiopathic epilepsy)
충분한 검사를 진행해도 뇌전증의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다. 유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⑥ 증상성 뇌전증(symptomatic epilepsy)
문진, 신경학적 진찰, 신경영상검사를 진행해서 뇌전증의 원인이 규명된 경우다.

⑦ 잠재성 뇌전증(cryptogenic epilepsy)
원인을 확실히 규명할 수 없는 뇌전증이다.


※ 뇌전증은 왜 발생할까?

뇌전증 발작과 발작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뇌전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여러 뇌전증 연구들에 따르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뇌에 생긴 병리적 변화나 뇌 손상의 과거 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뇌전증 일으키는 요인들  
-뇌졸중
-선천기형
-머리 외상
-뇌염
-뇌종양
-퇴행성 뇌병증
-유전
-미숙아
-분만 전후 손상 

[Check!] 연령에 따라 다른 뇌전증 발작 원인 

* 출생~6개월
-분만 전후 손상, 뇌 발달 이상, 선천성 기형, 중추신경계 급성 감염

* 6~24개월
-급성 열성 경련, 중추신경계의 급성감염, 분만 전후 손상, 뇌 발달 이상

* 2~6세
-중추신경계의 급성감염, 분만 전후 손상, 뇌 발달이상, 뇌종양,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

* 6~16세
-특발성, 뇌종양, 중추신경계의 급성감염, 분만 전후 손상, 뇌 발달 이상

* 성인
-뇌 외상, 중추신경계 감염, 뇌종양, 뇌졸중


※ 뇌전증 위험 인자 & 특징 

뇌전증 발작은 뇌 피질세포의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뇌의 병리적 변화, 뇌 손상, 유전적 요인들이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① 중추신경계 감염 
중추신경계 감염 후 뇌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약 3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무균성(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뇌전증의 발생 위험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② 뇌종양 & 뇌졸중  
뇌종양 환자의 약 30%, 뇌졸중 환자의 2~10%에서 뇌전증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보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뇌정맥혈전증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③ 머리 외상
머리 외상은 손상 정도가 심하면 뇌전증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30분~24시간의 의식‧기억 손실이 있는 중등도 손상은 3~4배, 뇌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거나 24시간 이상의 의식 소실이 있는 고도 손상은 15~20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④ 알코올 
과도한 알코올 섭취도 뇌전증 발생과 관련 있습니다. 알코올 금단 발작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에 따른 퇴행성 뇌병증(베르니케 증후군), 음주와 관련된 머리 외상 등도 뇌전증 원인입니다. 

⑤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말기로 진행하면서 뇌전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⑥ 뇌성마비
뇌성마비 환자의 약 3분의 1은 뇌전증 발작이 나타납니다. 정신지체가 동반되면 뇌전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건강 돋보기 BEST] 우리 아이 ‘열성 경련’ 관리 중요
열성 경련은 생후 9개월에서 5세 소아에게 열과 함께 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열성 경련은 뇌전증의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체 열성경련 환자의 약 5%에서 향후 뇌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열성 경련 때문에 15분 이상 발작이 지속한 경우 △부분 발작으로 시작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발작이 재발한 경우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전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열성 경련을 유발하는 열성 질환의 약 70%가 편도염‧인후염‧중이염 등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입니다. 아이가 열성 감염성 질환에 걸리면 초기에 발열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신동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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