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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⑱ ‘심한 피로감’은 추운 겨울 신체의 적응 반응이다?
팩트 체크 ⑱ ‘심한 피로감’은 추운 겨울 신체의 적응 반응이다?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12.1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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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⑱
‘심한 피로감’은 추운 겨울 신체의 적응 반응이다? 

Q. 
최근 사라지지 않는 피로가 지속하는데, 추운 겨울철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인가요? 

A. 
만약 흡연자라면 다른 건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영향으로 심한 피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폐 COPD의 흔한 증상 ‘심한 피로감’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호흡기 질환인데도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심한 피로감’입니다. 폐 COPD 환자 중 50~70%는 지속적인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피로감은 장시간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고,  카페인 음료를 마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 폐 COPD에 따른 다양한 피로 증상
-무기력
-금방 지치는 체력
-집중력 저하
-숙면 후 졸음
-식욕 감소
-과민 반응


※ ‘만성 피로’ 호소하는 이유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가 겪는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폐 기능의 점진적인 감소와 이에 따른 신체능력 감소입니다. 병든 폐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저산소증을 겪습니다. 체내 산소가 부족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어려워서 피로감이 커지는 것입니다. 피로감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일은 더 힘들고, 활동 저하는 근육 위축으로 이어져서 극심한 피로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 폐 COPD 피로감 원인 & 악순환
STEP1. 손상된 폐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STEP2.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저산소증을 겪는다
STEP3. 신체 기능 저하 및 이산화탄소 배출이 어렵다
STEP4. 점차 피로감이 커지고, 활동량이 감소한다
STEP5. 근육 위축으로 이어져서 피로 악순환이 이어진다

※ 피로감 더 키우는 요인들
-잦은 호흡기 감염 
-우울증
-수면장애 
-심부전


※ ‘만성 피로’ 개선하는 폐 COPD 바로 알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는 폐 속 산소교환 장치인 ‘폐포’가 점차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점점 호흡이 힘들어져서 말기로 진행하면 산소통을 이용한 산소요법에 생명을 기대고,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한 번 손상된 폐포는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어서 고위험군은 조기 발견과 치료‧관리가 중요합니다.


※ 폐 COPD 고위험군 
-답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10년 이상 피운 40세 이상
-간접흡연
-만성 호흡기 질환
-실내‧외 공기 오염
-고령
-직업성 분진 노출
-유전

※ 폐 COPD 의심 증상
-만성 피로
-만성 기침
-만성 가래
-무기력증
-체중 감소
-호흡곤란
-쌕쌕거림 
-흉부 압박감


※ 심장도 함께 치료해야 효과적 
만성 피로를 비롯한 폐 COPD 환자의 전반적인 증상을 완화하려면 폐와 함께 심장 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 COPD는 치료가 늦어지면 심근경색증,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 질환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폐 COPD 환자들의 30~40%가 심장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한의학에서 폐와 심장을 형제 장기로 여겨서 함께 치료하는 이유입니다.


※ 폐 COPD가 심장 합병증 부르는 과정 
-폐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기도가 좁아진다
-호흡 기능이 약해서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하다
-심장은 부족한 산소 때문에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서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관상동맥의 산소 부족으로 협심증‧심근경색증 위험이 커진다


※ 폐 COPD 환자 ‘만성 피로’ 관리 TIP!
만성 피로 등 폐 COPD 증상을 완화하려면 치료와 함께 폐‧심장 기능 회복을 돕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및 유연성 운동을 함께 진행하면 효과적입니다. 운동 강도는 약간 숨찬 정도가 좋습니다. 적당한 강도의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도움이 됩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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