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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에 걸렸어요” ③‧끝 : 치료 후 신체 건강 회복 & 관리
“췌장암에 걸렸어요” ③‧끝 : 치료 후 신체 건강 회복 & 관리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12.1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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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에 걸렸어요” ③‧끝
치료 후 신체 건강 회복 & 관리


※ 췌장암 치료가 끝난 후 
췌장암 치료가 끝나면 암 진단 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가는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측면에선 이전의 생활로 절대 돌아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보다 지금 현재의 나에게 정상적인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치료 후 지속하거나 오랫동안 남는 부작용의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장‧소화 기능의 변화 △당뇨병 관리 △피로 △집중력 저하 △통증 △신경병증 등입니다.


※ underline1. 장‧소화 기능 변화 ‘설사 & 식욕 감소’  
췌장암 치료 후 장 기능 변화에 따른 주요 증상은 ‘설사’입니다. 소화기능을 돕기 위해 췌장에서 생산하는 효소가 급감하거나 사라지기 때문인데, 이를 보충하는 췌장 효소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겪는 소화 기능 변화는 식욕 상실‧부진입니다. 이 영향으로 △체중감소 △약간의 식사만으로도 느끼는 복부팽만 △과도한 가스 생성 등을 겪습니다.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소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치의‧영양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췌장암 치료 후 영양적 목표는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수분 △칼로리 △단백질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입니다.


※ 췌장암 치료 후 식사 섭취 권고 & 부작용 예방법 
-하루 식사는 5~6번으로 나눠서 적게, 자주 먹는다
-매 식사에 영양적인 음식과 간식을 챙긴다  
-몸이 견딜 수 있는 만큼 고칼로리 식품, 통곡물을 먹는다
-가장 배고플 때 최대의 식사를 하는 것을 계획한다
(대부분 취침 후 아침에 가장 배고프다)
-식욕을 자극하기 위해 먹기 전에 약간의 운동을 한다
-음료는 포만감을 피하도록 식사 약 1시간 전후 마신다 
-수분 공급을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속쓰림을 줄이기 위해 적어도 1시간 동안 앉은 상태를 유지한다
-속쓰림을 피하기 위해 프론톤 펌프 억제제 등 제산제를 복용한다


※ underline2.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한 ‘당뇨병’
췌장암이 생기면 전에 없던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또 췌장암 수술 등 치료 후에도 인슐린 분비가 급감해서 당뇨병을 겪기도 합니다. 암‧당뇨병 환자는 치료 및 영양적으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주치의‧영양사를 통해 △당뇨병 치료 △추가적인 암 치료의 영향 △식사법 및 시간 등에 대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underline3. 휴식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 ‘피로’ 
‘피로’는 췌장암 환자 대부분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민감한 면역체계 △빈혈 등의 영향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에 △영양 부족 △수분 섭취 저하 △우울증이 더해지면 피로가 더 심해집니다. 췌장암 치료 후 피로는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해도 금방 개선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나아집니다. 


※ 췌장암 치료 후 피로 완화 방법
-운동‧휴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통증을 줄인다
-더 많은 물을 마시고, 식사를 변화시킨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깐의 낮잠을 취한다 
-정신이 가장 맑은 시기에 활동의 대부분을 계획한다
-물리‧작업치료사, 영양사, 정신건강 카운슬러 등과 상담한다


※ underline4. 기억력‧집중력의 변화 ‘브레인 포그’
췌장암을 비롯한 암 환자 4명 중 1명은 항암화학요법 후 ‘케모브레인(chemobrain)’이라는 기억력‧집중력 문제를 보입니다. 이것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 △적절한 단어를 찾는 것 △새로운 개념을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머리가 멍한 상태인 ‘브레인 포그(brain fog)’와 비슷합니다. 증상이 찾아오면 과거보다 집중력이 떨어진 채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 기억력‧집중력 향상 돕는 방법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해소한다 
-기억하고 싶은 것을 반복해서 말한다 
-업무와 개인 일정을 메모하고, 상기시킨다
-대화 전 이름‧요점 등 뭘 말할지 생각한다 


※ underline5. 지속하는 통증 & 신경계 손상 신경병증   
췌장암 치료 후에도 일부 환자들은 심각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신경계가 손상된 신경병증을 겪기도 합니다. 신경병증은 주로 손끝과 발가락의 말초신경병증으로 시작하는데, 주요 증상은 △톡톡 쏘는 듯한 느낌 △화끈거림 △무기력 △저림 △무감각 등입니다. 주치의를 통해 통증‧말초신경병증 상태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 통증‧신경병증 치료 & 관리   
-약물‧마취제
-물리‧운동 치료 
-신경차단술
-침술 요법
-최면‧명상‧요가
-통증 수첩 작성


※ MEMO
췌장암 치료 후에는 개인의 신체 균형을 되찾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하게 먹기, 스트레스 줄이기, 스스로 돌보기 등 최대한 건강 유지에 집중합니다. 항상 신체 건강과 정신적 안정 상태를 우선순위에 둡니다.
싫든 좋든 간에 당신의 암은 당신을 변화시켰습니다. 개인적인 행복에 도달하고, 이뤄낼 새로운 기회로서 매일매일 접하는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 참고 : JOHNS HOPKINS MEDICINE ‘췌장암 환자를 위한 안내서’ / 한양대 의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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