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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사장님들도 자살예방 교육 받아요
캠핑장 사장님들도 자살예방 교육 받아요
인천자살예방센터-캠핑장협회 업무 협약 체결
자살위해물건 올바른 사용 홍보 & 위험군 도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2.08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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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왼쪽)과 대한캠핑장협회 강명훈 사무총장.
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왼쪽)과 대한캠핑장협회 강명훈 사무총장.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용품 중에는 자살위해물건이 포함돼 있고,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방법으로 자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캠핑장을 운영하는 사업주와 근로자들도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자살예방 교육을 받는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한캠핑장협회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해서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한 물품을 용도에 맞게 올바로 사용토록 홍보하고, 자살 위험군 발견 시 도움 방법을 제공하는 등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확산시킨다.

양 기관은 △등록 야영장 업주 및 이용객 대상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사업 홍보 협력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사업 활성화 △등록 야영장 업주‧종사자 대상 정신건강·자살예방 관련 교육 및 상담지원 △기타 상호 요청사항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대한캠핑장협회 강명훈 사무총장은 “국민의 풍족한 여가생활과 안전한 관광문화를 위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협력하겠다”며 “점차 늘어나는 캠핑장 이용객 중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을 발견해서 도움을 줘,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은 “힐링의 공간인 캠핑장이 누군가에게 삶의 마지막 장소가 되지 않도록 막기 위한 두 기관의 협력은 의미가 깊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캠핑장을 중심으로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2011년부터 인천광역시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시 관내 생명사랑 실천가게와 생명사랑 숙박업소를 선정해,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나요? 그렇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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