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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 멀쩡한 유령 질환 ‘부정맥’ AI로 잡는다
검사 시 멀쩡한 유령 질환 ‘부정맥’ AI로 잡는다
국내 의료진, 2주 내 예측 진단 솔루션 ‘맥케이(Mac’AI)‘ 개발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3.11.2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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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심장이 두근두근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질환은 검사를 받을 때면 거짓말처럼 증상이 사라져서 정확한 진단까지 애를 먹는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서 부정맥 의심 증상이 있을 때 2주 내에 약 93%까지 부정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와 비뇨의학과 신태영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CIA‧Clinically Important Arrhythmia)을 정의하고, 명확한 증상 발생 위험 기간을 인공지능으로 예측해, 사회적 비용 감소를 모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정맥 알고리즘을 분석해서 향후 2주 내 심장 박동의 이상 징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에 초빙교수로 연수 중인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현재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선 이미 해당 연구가 상용화 단계인데, 부정맥 조기진단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도 식약처 확증임상시험은 이미 마무리했고, 혁신의료기기 등록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상용화에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연구진들은 해당 연구를 산업에 접목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병원측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신태영 교수가 설립한 의료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시너지에이아이는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부정맥 예측진단 솔루션 ’맥케이(Mac’AI)‘를 개발했다.

맥케이는 심전도(ECG) 빅데이터를 정밀한 기준으로 스크리닝해서 처리한 뒤 딥러닝 학습 기법을 적용해, 치료가 필요한 다양한 부정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 솔루션은 부정맥 예측 정확도가 92.7%에 이른다는 것이 신태영 교수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14일 이내에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해서 의료진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을 돕는다. 아울러 환자는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진료비도 줄일 수 있다.

맥케이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서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024 혁신상’을 받는다.

신태영 교수(시너지에이아이 대표)는 "연구 성과를 의료기기 개발까지 이어가게 돼 의미가 크다"며 "CES 2024에 참가해서 국내·외 부정맥 치료의 대안으로 맥케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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