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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발견하는 ‘난소암’ 종양 완전히 제거해야 생존율↑
늦게 발견하는 ‘난소암’ 종양 완전히 제거해야 생존율↑
표적치료제 사용할 때도 치료 효과 높이는 요소로 작용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1.2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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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폐경 전후 여성 환자 비율이 높은 난소암은 종양을 완전하게 제거해야 항암제 사용 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서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확립된 남소암 선별 검사로 없어서 환자의 60~70%가 증상이 악화된 3기 이상에서 진단 받는다.

이번 연구는 표적치료제 등 항암제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적극적인 수술을 병행하는 게 환자 치료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 베바시주맙 등의 약제가 임상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표적치료 시대에 난소암의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분석이 나온 것이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학교 김세익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혔고, 해당 내용은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책임연구자인 임명철 교수가 이끌고, 미국‧영국의 저명한 부인종양학 의료진인 △Robert L Coleman △Robert E. Bristow △Christina Fotopoulou가 참여했다. 

2022년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난소암은 2947건이다. 전체 암 발생의 1.2%, 전체 여성암 발생의 2.5%를 차지한다.

난소암 환자 연령은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가 각각 19.8% △70대 12.9% 순이다.

※ 발병 원인 불명확한 난소암 고위험군(힐팁 DB)
-12세 이전에 초경을 했다
-30세 이후 첫 출산을 했다
-임신‧출산 경험이 없다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다
-가족 중 난소암‧유방암‧대장암 환자가 있다

난소암의 표준치료는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는 종양감축 수술과 항암 치료다. 

최근에는 항암치료 후 유지 요법으로 △니라파립,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 △아바스틴, 온베브지 같은 베바시주맙 표적치료제를 사용해서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어서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난소암 환자는 점점 늘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난소암 표적치료 시대에 수술의 역할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대상인 총 4만3260명의 환자를 여러 변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이후 연구 크기를 가중치로 사용한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2.97% 상승했다.
 
또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유지 요법을 받는 환자의 하위 그룹 분석에서 완전 종양 절제율의 효과는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9.13% 높아지는 것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중앙 생존기간에 대해 보고한 연구가 많지 않지만, 이는 표적치료제가 도입되기 이전의 항암치료만 시행했던 시기에 적절한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 중앙 생존기간이 5.5% 향상된 것에 비해 더 향상된 수치다. 

즉 난소암의 표적치료와 함께 수술의 역할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는 “난소암의 표적치료제 도입과 사용은 점점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표적치료 시대에 이뤄진 이번 연구는 표적치료 도입으로 난소암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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