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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이비인후과에서 알려줘요 우리 아이 ‘중이염’ A to Z
중이염 이비인후과에서 알려줘요 우리 아이 ‘중이염’ A to Z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9.25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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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이비인후과에서 알려줘요
우리 아이 ‘중이염’ A to Z

매년 100~200만 명 이상 진료 받는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귓속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고, 코로나19를 경험하며 개인위생에 많은 신경을 쓰며 100만 명대로 감소했지만 적은 수는 아닙니다. 

특히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어린이 환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 많아서 소아 질환으로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균‧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으로 가운데귀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을 방치하면 난청‧이명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됩니다. 아이들은 난청 탓에 언어장애를 겪는 등 성장에 부정적이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중이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중이염의 발병 원인과 증상 특징, 만성화되지 않게 막는 치료‧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이염 이비인후과 TIP ① 중이염 환자 50% 소아청소년

중이염은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귓속 가운데 부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이비인후과적 문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전체 환자 105만8754명 중 10대 이하가 약 48%로 절반을 차지합니다. 9세 이하 환자만 추려도 약 40%에 이릅니다. 즉 중이염 환자 10명 중 4명이 어린이들인 것입니다.

소아는 3세가 될 때까지 6명 중 5명이 적어도 한 번의 귀 감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이염 등 귀 감염은 아이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인 것입니다.

※ 중이염 진료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
-1년 진료 환자 105만8754명 
-9세 이하가 40%, 10대 이하가 48%


▶중이염 이비인후과 TIP ② 주요 원인 ‘세균‧바이러스’ 감염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고, 매년 100~200만 명 진료 받는 중이염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중이(中耳)는 귓속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를 말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중이염 같은 귀 감염 질환은 대부분 세균‧바이러스 탓에 찾아옵니다. 중이에 감염이 발생하면 점차 고막 뒤쪽에 체액이 축적해서 염증이 관찰됩니다.

이외에 중이염은 귀와 코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이관)의 기능장애, 감기‧인후염 같은 호흡기 질환, 간접흡연 노출 등으로도 겪을 수 있습니다.
 
※ 중이염 발생 원인들 
-세균‧바이러스 감염 
-감기, 인후염, 상기도 감염 등 호흡기 질환 
-유스타키오관(이관) 기능장애
-간접흡연 


▶중이염 이비인후과 TIP ③ 아이들이 중이염 잘 걸리는 이유

그럼 우리 아이들은 왜 성인보다 중이염으로 병원을 많이 찾을까요? 크게 2가지 이유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귓속 유스타키오관(이관)의 구조적‧기능적 특징, 둘째는 면역력입니다.

우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수평입니다. 때문에 중이염을 일으키는 주범인 세균과 바이러스 침투가 쉽습니다.

또 유스타키오관이 좁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유스타키오관은 중이의 환기를 담당하고, 중이의 압력이 바깥귀의 압력과 같게 조정합니다. 

하지만 미성숙한 소아의 유스타키오관은 좁아서 귓속 체액이 잘 빠져 나가기 힘듭니다. 특히 감염으로 유스타키오관이 부으면 상황이 더 악화해서 세균‧바이러스 증식이 더 잘 됩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는 완성된 상태가 아니어서 세균‧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중이염에 더 취약한 것입니다.

※ 중이염 환자 소아가 많은 이유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수평이어서 세균‧바이러스에 잘 노출
-유스타키오관이 좁아서 귓속 체액 배출 및 환기 문제 발생
-면역 체계가 성인보다 미성숙해서 세균‧바이러스 감염 취약 


▶중이염 이비인후과 TIP ④ 표현 서툰 아이의 중이염 의심 증상 

중이염 환자는 9세 이하 소아가 환자 10명 중 4명을 차지합니다. 특히 중이염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말을 못해서 본인의 상태를 표현하지 못하는 나이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럼 보호자들은 아이의 중이염 여부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말할 정도로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 행동에서 나오는 특징을 관찰하면 도움이 됩니다.

어린 소아에게 중이염이 찾아오면 귀를 잡아당기거나, 평소보다 많이 울고, 깊게 잠들지 못해서 보호자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 말 못하는 소아 중이염 환자의 행동 
-발열이 있다
-소란스럽다
-귀를 잡아당긴다
-평소보다 많이 운다
-깊게 잠들지 못한다
-균형을 잘 잡지 못한다
-귀에서 체액이 흘러나온다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서툰 것 같다
-조용한 소리를 듣거나 반응하는 데 이상이 있다


▶중이염 이비인후과 TIP ⑤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 전 치료해야 

중이염을 단순한 염증으로 치부하면 안 됩니다. 중이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합니다. 

만성 중이염의 주요 유형은 △삼출성 중이염 △천공성 중이염 △진주종성 중이염 등 3가지입니다.

이중 소아에게 가장 많은 만성 중이염은 고막 뒤 중이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입니다. ‘천공성 중이염’은 고막에 큰 구멍이 뚫리는 것이고, ‘진주종성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진주 모양의 종양이 생긴 것입니다.

특히 이 같은 만성 중이염은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을 비롯해서 △이명 △어지럼증 △뇌막염 △안면마비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 만성 중이염 주요 합병증
-난청
-고막 천공
-어지럼증
-이명
-뇌막염
-뇌농양 
-안면마비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이루


▶중이염 이비인후과 TIP ⑥ 처방 받은 ‘항생제’ 잘 복용해야

우리 아이의 중이염이 치료되지 않아서 만성화 되면 난청 같은 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이염으로 진단 받으면 우선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로 치료합니다. 특히 처방 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복용 기간을 지켜서 끝까지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며칠 동안 항생제 복용 후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서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귀에서 감염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은 사례가 많아서 중이염이 재발 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같은 귀 감염 질환이 한 번 발생하면 1년에 5~6회 재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항생제 복용 중단은 의사가 감염이 사라졌는지 확인한 후 결정합니다.

중이염이 계속 재발하고 항생제가 듣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에 작은 환기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기 튜브 삽입은 귓속 공기 흐름을 돕고, 중이 안쪽에 체액이 고이는 것을 예방합니다. 환기 튜브는 약 6~9개월간 체액이 빠질 때까지 관찰하며 유지합니다.

※ ‘환기 튜브’ 삽입술 특징
-유스타키오관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적용
-고막에 환기 튜브를 삽입하고 6개월 이상 유지
-중이를 환기 시키고, 체액의 배출을 돕는 효과


※ 기억하세요! 우리 아이 중이염 줄이려면 
우선 감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고, 아기가 낮잠을 자거나 밤에 잘 때 젖병을 물린 채로 재우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가 누워서 젖병을 빨면 우유가 코를 통해서 중이로 들어가, 중이염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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