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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수술만 기다리고 있는 4만여 명의 국내 장기 이식 대기 환자들에게 신속히 장기를 전달할 수 있는 하늘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이스타항공과 이달 초 장기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항공권이 없어서 원거리 이송에 애로사항을 겪었던 의료진들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 이식 수술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장기 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 중이며, 2022년 기준 4만1706명에 이른다.
장기별 대기자는 신장이 3만177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간장 6609명 △췌장 1733명 △심장 1034명 △폐 505명 △췌도 30명 △소장 22명 순이다.

두 기관은 9월부터 기증자의 장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세부적으로는 △장기 이송 관계자의 항공기 탑승 안내 협조 △좌석 매진 시 취소 항공권에 대해 최우선 예약 협조 △공항 내 의료진 신속 수속 지원 및 에스코트 협조 △핫라인을 통한 간편 연락체계 구축 △기타 신속하고 안전한 장기이식을 위한 협력 증진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신속한 장기 이송을 위한 이스타항공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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