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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극복 후 운동 부족한 아이 ‘엄마‧아빠’가 운동하면 운동량 2배↑
소아암 극복 후 운동 부족한 아이 ‘엄마‧아빠’가 운동하면 운동량 2배↑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9.0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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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극복 후 운동 부족한 아이
‘엄마‧아빠’가 운동하면 운동량 2배↑


※ ‘소아암(childhood cancer)’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도 성인처럼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국내 소아암 환자는 매년 약 1000명이 발생해, 전체 암의 0.4%를 차지합니다. 특히 몸속 깊숙한 심부 조직에 생기는 ‘심부 종양’이 많아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 소아암(0~14세) 주요 종류 & 발생률 

(2020 국가암등록통계)
1. 백혈병 30.5%
2. 비호지킨 림프종 15.2%
3. 뇌 및 중추신경계 12.9%
4. 갑상선 3.6%
5. 신장 2.5%
6. 기타 암 35.2%


※ underline1. 소아암 극복 청소년 운동 안 하고 왜소해 
우리나라의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들과 비교했을 때 완치 후 신체 활동량이 많이 부족하고, 체격도 왜소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올해 초 발표된 바 있습니다. 
소아암 완치 판정 후 평균 5.4년이 경과해 건강을 되찾아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소아암 생존자 184명과 성별‧나이를 맞춘 일반 청소년 대조군 1840명을 비교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 / 국제학술지 ‘암완화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


※ 소아암 vs 일반 청소년

① 소아암 청소년
-체질량지수(BMI) 18.6kg/㎡로 저체중 기준 간신히 넘겨
-57.5%가 일주일에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 한 번도 안 해

② 일반 청소년 
-체질량지수(BMI) 21.6kg/㎡로 소아암군보다 16%↑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 한 번도 안 한 비율 32.8%

[Check!] 
소아암 청소년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정기적으로 운동할 가능성이 대조군의 5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할 가능성도 44%에 그쳤습니다.


※ underline2. 소아암 청소년 잠은 더 많이 자  
수면 시간은 소아암 청소년이 길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6시간으로, 대조군 6.3시간보다 1.3시간 더 잤습니다. 

* 하루 평균 수면 시간 
-일반 청소년 : 6.3시간
-소아암 청소년 : 7.6시간


※ underline3. “소아암 환자 주 5일 이상 운동 필요”  
미국암협회는 소아암 환자에게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권고합니다. 이 기준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중동도 운동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빠르게 걷기

▶ 
※ underline4. 엄마‧아빠가 운동하면 아이도 따라해   
이번 연구에선 보호자의 정기적‧규칙적인 운동이 소아암 청소년의 활동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평소 운동하는 보호자의 모습을 보고 성장한 아이들은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운동하면
소아암 청소년의 달리기 같은 고강도 운동 실천율 2.08배 증가


※ MEMO 
신체활동을 늘리면 삶의 질을 개선은 물론 암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소아암 환아를 둔 부모와 의료진 모두 아이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취재 도움 :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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