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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틱 치료, 뚜렛 증후군 – 틱장애 이해
성인 틱 치료, 뚜렛 증후군 – 틱장애 이해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8.1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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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틱 치료, 뚜렛 증후군 – 틱장애 이해

신체에 발생하는 수많은 건강 문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질환의 종류에 따라 성별‧연령별 발병률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몇몇 특정 질환들은 소아청소년기에만 발생하고 성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해서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틱장애’입니다.

물론, 틱장애 증상은 나이가 어렸을 때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소아 틱증상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방치되면 성인 틱 증상으로 이어지거나, 소아청소년 때는 없었던 다른 틱장애 증상이 성인이 된 후에 생기기도 하는 등 틱장애 완치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틱장애 뜻을 잘 이해하고,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선 인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틱장애 자가진단, 틱장애 검사 등을 통해 현 상황을 점검한 후 원인과 증상에 맞는 틱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아이의 틱과 성인의 틱이 다른 것이라고 잘 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른 것이 아니라 아이의 틱이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증상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다가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뿐입니다.

그런데 성인들은 틱에 악영향을 주는 컴퓨터‧휴대폰 등의 시청각 매체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영향으로 뇌 기능의 불균형이 오랜 기간 누적되고, 증상도 악화되어 치료 난도가 좀 더 높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틱장애 증상이 만성화돼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되거나, 성인 틱 증상으로까지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게, 두뇌신경학적 흐름에 대한 접근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틱장애 치료 방법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틱은 단순한 소아질환이 아닙니다. 전두엽, 뇌하수체 시상하부, 기저핵에서 일어나는 뇌신경학적 흐름과 뇌 기능 상의 불균형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야합니다.


▶성인 틱장애 환자도 많은가요?

우선 우리나라 틱장애 환자들의 성별, 연령별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한 해에 9만3960명이 틱장애 진료를 받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약 57%로 남성보다 조금 많습니다. 50대 이상 연령에선 여성 환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해서 남성의 2배에 이릅니다.  

‘틱장애=어린이 질환’을 많이 떠올리게 되고, 실제로도 7세-11세의 어린 나이에 많이 발병합니다. 그러나 틱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통계를 보면 성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8%로, 4명 중 3명을 차지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린 시절 시작한 소아 틱이 저절로 없어진다는 믿음 하에 방치되거나, 또는 단순한 소아질환으로 다루고, 제대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화되고, 성인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료 받는 틱 환자가 누적돼 통계적으로는 성인 틱이 어린이 틱보다 비율이 더 높은 것입니다.

※ 소아 틱 환자 만성화돼 성인 틱으로 이어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

-2021년 9만3960명 진료 받아
-20세 이상 성인이 약 78% 차지
-소아 틱이 성인기까지 넘어가는 것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50대 이상 연령은 여성이 2배↑

틱장애 증상은 많은 경우 소아청소년기에 시동이 걸리는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성장기 아이에게 틱장애가 찾아오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학교생활, 학업, 또래 관계 등 전반적인 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 틱장애 증상이 지속하면 뚜렛증후군으로 악화하는 것은 물론 소아 강박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동반할 수도 있어서 원인과 증상에 맞는 틱장애 치료 방법을 찾아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에게 가려진 성인 틱 증상은 무엇인가요?

소아 틱장애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증상이 얼굴 쪽에서만 머무르고 있으며, 양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를 기대하다가 틱장애 검사와 조기 치료‧관리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된 후에도 틱장애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성인 틱장애는 이처럼 소아 틱장애가 만성화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피로 등의 영향으로 성인기에 새롭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현대인들이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면서 성인 틱장애도 소아 틱장애처럼 점점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성인 틱장애 치료를 개인의 행동 특징으로 가볍게 생각하거나 틱장애 뜻을 잘 몰라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악화하면 우울증을 비롯해서 강박증‧대인기피증 등 다른 신경정신과 문제까지 동반합니다.

결국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의 발목을 잡아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사소한 습관으로 치부하거나 저절로 사라지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소아 틱처럼 틱장애 자가진단, 틱장애 검사 등을 바탕으로 틱장애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성인 틱장애 방치하면 따라오는 문제들
-우울증
-대인기피증
-강박증


▶틱장애는 어떤 특징을 보이나요?

소아 틱뿐만 아니라 성인 틱장애 치료를 위해서도 틱장애 뜻, 주요 증상, 특징 등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린 나이에 많이 시작하는 틱장애는 이유 없이 신체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질환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렬한 충동에 이끌려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야만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소아청소년 틱장애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3배 정도 많습니다. 긴장하고,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상 활동성과 에너지 수준이 높은 남자 아이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틱이 나타나는 시기와 상황별로는 낮보다는 저녁에,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하게 긴장을 할 때, 혹은 너무 좋아서 흥분할 때 좀 더 심합니다. 

또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혼자 있을 때 많이 관찰되는데, 아무래도 밖에서 사람들 앞에서 틱을 보이지 않게 신경을 쓰며 참다보니,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면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틱 증상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 틱장애’와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운동 틱장애’가 있습니다.

이 같은 틱장애 증상은 어린이‧성인 공통적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잠시 참을 순 있지만, 결국 틱을 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울러 한 동안 틱 증상을 보이지 않아서 나은 것 같지만 다시 증상을 보이며 악화와 개선이 반복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 어떤 증상을 보이면 틱 증상을 의심 할 수 있나요?
  틱장애 자가진단 : 2가지 틱장애 종류 & 특징 

Ⅰ. 운동 틱장애 
-얼굴‧코를 찡그린다
-입을 크게 벌린다 
-눈을 계속 깜빡 거린다
-눈을 치켜뜬다
-눈동자 뒤집는다
-목을 앞으로 뺀다
-머리를 흔들거린다
-어깨를 들썩인다
-배‧팔‧다리를 움찔거린다 

Ⅱ. 음성 틱장애 
-“음~음~”, “아~아~” 소리를 낸다
-“킁~킁~” 거린다
-동물 울음소리를 낸다
-헛기침을 계속 한다
-말할 때 첫음절에 힘을 준다 
-특정 단어를 반복해서 말한다


[Check!] 틱장애 증상을 그냥두면 더 심한 ‘뚜렛증후군’이 생길수 있나요?  

소아 틱, 성인 틱 증상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돼서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길로 접어듭니다. 특히 음성 틱과 운동 틱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나타나서 1년 이상 지속하면 ‘뚜렛증후군’으로 악화한 것입니다. 뚜렛증후군은 통계적으로 약 1500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틱장애 조기 치료‧관리가 늦어지면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으로 진행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초기 증상부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성인 틱 치료는 어떻게 진행해야 효과적인가요?

틱장애 환자는 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이 관찰됩니다. 이런 이유로 소아 틱장애와 성인 틱장애 치료는 보이는 틱 증상과 뇌 기능 회복까지 고려해서 원인에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선 틱장애 검사를 바탕으로 틱장애는 물론 틱장애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강박증 △ADHD △대인기피증 △우울증까지 고려해서 원인과 유형에 맞춰, 증상의 억제와 더불어 두뇌 되먹임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뇌 기능상의 불균형과 과민성을 개선하여, 보다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수 있도록 틱장애 증상을 치료합니다.

세부적인 틱장애 치료법으로 △감각통합훈련 △생기능자기조절 두뇌 훈련 △뇌기능 한약 △침 △약침 △추나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뇌의 기능적 불균형을 바로잡으며, 재발률을 낮춥니다.

※ 틱장애 치료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감각통합훈련 
-생기능자기조절 두뇌 훈련 
-뇌기능 한약 
-침 & 약침 
-추나

※ 한의학적 틱장애 치료
-간기울결(肝氣鬱結) 심담허겁(心膽虛怯)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비불화(心脾不和) △심신불교(心腎不交) 등의 변증으로 유형을 구분한다
-유형별로 뇌기능 한약, 침, 약침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치료를 적용한다 
-생기능자기조절 두뇌훈련, 감각통합훈련을 병행해서 뇌 불균형을 개선한다


※ 성인 틱 증상 TIP!

틱장애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나이에 제한을 두지 말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려서 발생하는 틱장애를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뚜렛증후군을 동반하는 만성 틱장애는 물론 성인 틱장애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인 틱증상은 어린 시절부터 틱이 지속해서 만성화됐거나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 복잡한 사회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틱에 관여해서 치료가 더 까다롭고 다양한 문제가 연달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성인은 본인의 틱 증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있고, 틱으로 인해 불편함을 많이 느껴서 치료를 하고자 하는 의지 강하다는 점이 치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성인 틱 증상도 소아 틱처럼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증상을 개선하는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 부담을 줄이고, 두뇌를 흥분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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