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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Q&A' ⑬ 폐 COPD는 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다?
팩트 체크 ‘Q&A' ⑬ 폐 COPD는 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다?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7.1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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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Q&A' ⑬ 폐 COPD는 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다?


Q.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 모두 늦게 진단받을 수밖에 없나요?
A. 감기와 비슷한 폐 COPD 증상을 무시하지 않으면 조기에 진단 받아서 치료‧관리할 수 있습니다.


※ 조용한 살인자 ’폐 COPD‘
   상태 악화할수록 찾아오는 증상 5가지  

1. 3개월 이상 기침  
2. 끈끈한 가래
3. 쌕쌕거림
4. 흉부 압박감
5. 호흡 곤란


① 3개월 이상 기침 
폐 COPD가 이제 막 발병하면 기침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3개월 이상 기침을 지속합니다. 

② 가래
기침이 만성화 된 후에는 기침 후 소량의 끈끈한 가래가 섞여 나옵니다.

③ 쌕쌕거림 
증상이 점차 심해져서 기관지에도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면 쌕쌕거림이 동반됩니다. 

④ 흉부 압박감
폐‧기관지의 호흡 기능이 떨어지면서 가슴이 눌리는 흉부 압박감을 느낍니다.

⑤ 호흡 곤란
폐 COPD가 중기를 넘어가면 평지를 걸을 때도 숨이 차서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결국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 상태까지 이르고, 생명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Check!] 감기? ’만성 기침 & 가래‘ 무시하지 말아야  
폐 COPD가 어느 정도 진행해서 폐 속의 산소‧이산화탄소 교환 장치인 폐포가 손상되면 다시 건강하게 되돌릴 수 없습니다. 때문에 폐 COPD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서 수개월 지속하는 만성 기침과 가래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의 산소‧이산화탄소 교환 장치인 ’폐포(肺胞)‘가 손상되는 병
-감기‧가래 등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조기 진단 놓쳐
-폐 기능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 못 느껴 
-점차 호흡 힘들어지지만, 아주 서서히 진행해서 늦게 발견 
-손상된 폐포는 다시 건강하게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성 질환
-진단‧치료 늦으면 산소통에 의지해 살다가 사망하기도 해

※ 매년 약 20만 명 진료 받는  
   폐 COPD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21만8388명
-2019년 22만7314명
-2021년 19만2636명


※ 폐 COPD 탓에 손상된 폐 기능 
   다시 건강하게 되돌릴 수 없는 이유 

폐의 최소 단위이자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 장치인 ’폐포‘가 터져서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폐포는 폐 속으로 이어진 기관지의 끝에 포도송이처럼 달린 자루입니다. 
폐포 1개 크기는 말린 청어알보다 작고, 양쪽 폐에 약 3억 개가 존재 합니다. 하지만 폐포는 폐 COPD가 악화해서 망가지면 다시 건강하게 돌아가지 않는 기관입니다.

※ 기억해야 할 ’폐 COPD‘ 발병 원인
1. 흡연(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10년 이상 피운 40세 이상)
2. 간접흡연
3. 미세먼지, 매연,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등 실내‧외 공기 오염
4. 화학약품‧석탄 등 직업성 분진 노출
5. 천식 및 기도 과민반응 등 호흡기 질환
6. 많아지는 나이 
7. α1-antitrypsin 효소 결핍 등 유전적 요인  


※ 기억하세요! 폐 COPD 심각성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에 따르면 폐 COPD는 2050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2060년에는 한 해 전 세계서 500만 명이 폐 COPD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폐 COPD는 한 번 악화하면 건강하게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환이어서 담배를 끊고 조기에 진단‧치료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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