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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 삼계탕 먹으려다 식중독 안 걸리려면
복날에 삼계탕 먹으려다 식중독 안 걸리려면
생닭 취급‧조리‧보관 잘못하면 세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득실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3.07.1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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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생닭을 잘못 취급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출처 : 123RF.com]

여름철 복날 전후 소비가 증가하는 생닭을 잘못 취급‧보관‧조리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생닭의 내장 등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 세균이 많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따른 식중독 발생도 늘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닭‧오리 등의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 도축 과정 중 식육으로 옮겨지기 쉽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요 증상은 복통‧설사‧발열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캠필로박터에 따른 식중독은 총 88건 발생했고, 환자 수는 2157명이었다. 이 중 7월에만 983명(34건)의 환자가 발생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닭고기 등 육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복합조리식품‧채소류 순이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는 교차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가열 용기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재료를 한꺼번에 조리해, 일부 재료들은 속까지 제대로 익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 중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식재료 구분 보관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손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생닭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다시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한다.

또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이미 조리된 음식에 튀어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땐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의 제일 아래 칸에 둔다.

삼계탕 등을 조리할 때 캠필로박터균 교차 오염을 막으려면 생닭을 손질하기 전에 채소류를 먼저 다듬어서 준비한다. 칼‧도마 등 조리 도구는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 식재료는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 내부까지 완전히 익힌다. 집단 급식소에선 조리해야 할 식재료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크기의 용기를 선택해, 내부까지 골고루 익혀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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