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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적 ‘당류’ 함량 최고 초콜릿 “롯데 ‘허쉬’”
건강의 적 ‘당류’ 함량 최고 초콜릿 “롯데 ‘허쉬’”
15개 유통 제품 중 73% WHO 권고기준 초과
가장 낮은 초콜릿은 크라운제과 ‘미니쉘 딸기’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5.1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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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초콜릿 '롯데 허쉬' [사진 롯데ON]
제품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초콜릿 '롯데 허쉬' [사진 롯데ON]

국내 유통 중인 밀크 초콜릿 제품 73%의 당류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1일 당류 섭취량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개 제품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롯데제과’의 허쉬 밀크초콜릿이었고, 가장 낮은 것은 ‘크라운제과’의 미니쉘 딸기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밀크 초콜릿 총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15개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미니쉘 딸기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이다.

시험 결과 15개 제품 모두 미생물‧곰팡이독소 등 안전성 관련 기준은 적합 또는 불검출됐다.

표시적합성은 1개 제품의 실제 단백질 성분 함량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제품은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이 수입‧판매한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이다.

▶“대부분 당류 함량 높아 문제”

당류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13.85g∼최대 103.25g(평균 54.82g)으로, 최대 7.5배나 차이 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특히 11개 제품은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인 35g을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당류 함량이 높아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허쉬 밀크초콜릿(롯데제과)’으로 103.25g이었다. 미니쉘 딸기(크라운제과)은 13.85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00g당 당류 함량은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서영이앤티)’이 58.83g으로 가장 높았고, ‘린트 린도볼 밀크(농심)가 39.20g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어린이가 조사 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1개를 섭취할 경우 WHO 권고기준 1일 당류 섭취량 대비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식품 섭취를 통한 WHO의 당류 섭취량 권고기준은 총열량의 10% 미만이다. 어린이가 1일 1400kcal 섭취 시 당류 35g, 성인이 1일 2000kcal 섭취 시 당류 50g이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 분석 결과에서도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27.7%에서 많게는 206.5%를 먹는 것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조사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에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며 “제품마다 영양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서 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콜릿 가격은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이 내용량 10g당 2558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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