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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곰취? 직접 캤다면 ‘독초 vs 산나물’ 확인
맛있는 곰취? 직접 캤다면 ‘독초 vs 산나물’ 확인
봄철 독초 섭취 사고 증가‧‧‧구분 방법 알아두세요
“곰취나물인지 알고 먹었는데 계속 구토가 나와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4.2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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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봄철 산이나 들에서 산나물인지 알고 캔 독초를 섭취해 복통‧구토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서 섭취한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계절별로는 3~6월인 봄에 접수된 것이 85%를 차지한다. 월별로는 4월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병원‧소방서‧소비자상담 등으로부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구축한 한국소비자원의 감시 시스템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독초 섭취에 의한 중독 사례가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들. [자료 산림청 국립수목원]
주요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들. [자료 산림청 국립수목원]

대표적인 독초는 △동의나물 △여로 △박새 △미국자리공 △산괴불주머니 등이며, 산나물과 혼동하지 말아야 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독초인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오인·혼동할 수 있다.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다. 반면,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갖고 있다.

독초인 ‘여로’는 산나물로 먹는 ‘원추리’와 구분해야 한다.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는 반면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

독초인 ‘박새’는 주로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과 구분하기 어렵다.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주름이 뚜렷하다. 하지만 ‘산마늘’은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어서 구별할 수 있다.

이외에 독초 ‘미국자리공’의 뿌리를 인삼·도라지·더덕의 뿌리로 착각해서 섭취하거나, 독초 ‘산괴불주머니’를 ‘쑥’으로 혼동해서 먹는 사례가 있다.

때문에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서 섭취한 후 복통‧구토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독초가 남았다면 가져간다.

또 원추리‧두릅‧고사리 등 먹을 수 있는 산나물들도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는다.

특히 원추리에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성분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 성분은 원추리가 성장할수록 강하게 나타나서 반드시 어린잎만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독성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kna.forest.go.kr) 연구간행물에서 봄‧가을 독성 식물에 대한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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