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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건강 지키려면 ‘휴식 & 치료 후 재활’ 중요
무릎 관절 건강 지키려면 ‘휴식 & 치료 후 재활’ 중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3.02.1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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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중년 이후 연령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관절 질환으로 치료 받은 환자는 1년에 약 500만 명에 이릅니다. 

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은 무릎 관절염은 보통 45세 이상 3명 중 1명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 환자 비율이 높습니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의 △부종 △뻣뻣함 △통증 같은 증상을 부르고, 기능도 떨어뜨려서 삶의 질이 낮아집니다.

중년 이후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운동만큼 휴식을 잘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관절염 증상이 심해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에는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수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무릎 관절 휴식과 치료 후 재활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적절한 ‘관절 휴식’ 운동보다 중요할 수도

평소 무릎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걷기‧자전거타기‧수영 등입니다. 특히 수영은 물 속 부력의 영향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감소해서 좋습니다. 

또  지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 통증을 줄이면서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반복적으로 관절을 사용하고, 충격이 전해지는 달리기 같은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과도한 하중을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적정 체중 관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과해지는 하중은 5kg에 이릅니다. 과체중‧비만 상태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해야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특히 중년 이후 무릎 관절을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하려면 일상 중 휴식과 운동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운동은 전체적인 건강에 긍정적이지만, 관절 건강이 안 좋은 중년부터는 역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오히려 휴식이 과도한 운동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젊어서부터 꾸준히 진행한 운동이어도 관절에 통증이 찾아오면 강도와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또 일상생활 속 활발한 활동 중에도 자주 쉬는 게 좋습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 꼭 필요 

무릎 관절염이 심해서 운동이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통증, 관절 변형이 심하면 인공관절 치료를 고려합니다.

특히 인공관절은 환자의 △나이 △건강 △활동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인공관절 수술이 잘 이뤄졌으면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적절한 검사와 재활치료가 필수입니다. 인공관절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환자는 무릎 관절뿐 아니라 근력이 많이 약해져 있고, 인대‧근육‧연골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무릎 관절염 환자는 관절 자체의 치료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공관절 치료 후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강도와 주기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때 △전문의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관절 수술 뒤 재활치료는 기능 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수술 후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치료를 받은 환자가 약해진 종아리 근력 탓에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재활치료와 운동을 통해 계단을 가뿐하게 오를 정도로 기능이 회복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가천대 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무릎‧척추‧고관절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2021년 재활기능분류 개발 및 실증지원(R&D) 연구 사업’의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사업에선 심각한 근‧골격계 환자들이 수술로 병변은 개선됐지만 △약해진 근력 △잘못된 자세 △나쁜 생활습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특히 운동처방사‧물리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환자의 △걸음걸이 △자세 △신체 각도 △근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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