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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눈 주변이 붓는다? ‘사구체신염’ 증상 & 간단한 확진 검사
아침마다 눈 주변이 붓는다? ‘사구체신염’ 증상 & 간단한 확진 검사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12.14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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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양 옆구리 뒤의 등쪽 갈비뼈 밑에 2개가 나란히 위치한 기관입니다. 주먹만 한 크기의 강낭콩 모양이며, 팥색을 띠어서 콩팥으로도 부릅니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학을 수행합니다. 특히 신장의 핵심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는 양쪽 신장에 총 200만 개 정도 있습니다.

사구체에 문제가 발생한 질환이 사구체신염입니다. 사구체신염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구체신염의 종류와 주요 증상 특징, 치료‧관리법에 대해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신장의 필터 기능 고장 난 ‘사구체신염’

신장의 사구체에는 세균‧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또는 잘못된 자가면역 반응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신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단백질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김진숙 교수는 "사구체 질환 중 혈뇨와 신장 기능 감소가 나타나는 ‘사구체신염’은 종류와 증상이 다양하다"며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구체신염으로 사구체가 손상되면 소변에 혈액과 단백질이 빠져나오면서 혈뇨‧단백뇨가 발생합니다. 

사구체신염 의심 증상은 아침에는 얼굴의 눈 주변, 저녁에는 다리‧발목 주변의 부종입니다. 이외에도 거품뇨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급속하게 진행한 사구체신염은 △소변량 감소 △호흡곤란 △고혈압 증상을 동반합니다. 

▶‘만성 콩팥병’으로 악화하기 전 치료 받아야 

사구체신염 종류는 원인에 따라 크게 일차성 사구체신염과 이차성 사구체신염으로 구분합니다. 일차성 사구체신염은 면역조절 장애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모든 발병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차성 사구체신염은 △당뇨병 △고혈압 △감염 △자가면역질환 △혈관염 등 전신 질환에 의해 발병합니다.

특히 사구체신염의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김진숙 교수는 "사구체신염 진단은 간단한 혈액‧소변 검사만으로 가능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은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구체신염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면역억제제‧생물학적제제 등 맞춤 약물을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이미 신장이 손상됐으면 관련 합병증 치료를 병행합니다.

사구체신염을 앓는다고 오렌지‧바나나‧토마토 등 칼륨 함유량이 높은 음식 섭취를 무조건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진숙 교수는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저하되지 않고 정상을 유지하면 오히려 권장사항이 될 수 있다"며 "때문에 식사습관도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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