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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 1위 ‘채소’
여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 1위 ‘채소’
채소 자르기는 세척한 후에‧‧‧예방법 숙지해야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8.05.2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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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평균 병원성대장균 발생건수 및 환자수는 △17건 656명 △17건 418명 △23건 1676명 △32건 281명 △30건 1832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요 증상은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이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 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퍼진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하천수를 사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가 가장 많고 이어 육류, 복합조리식품(김밥 등) 순이다. 최근 5년간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식품 비율(환자 수)은 채소류 34%, 육류 16%, 복합조리식품 3%다.

채소는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부추‧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해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 조리·보관 등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 방법

* 개인위생을 위해 조리할 땐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 닭 등 가금류‧수산물‧육류 등을 세척할 땐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칼·도마도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해서 사용한다.

*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 한다.

* 세척 소독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다.

* 육류‧가금류‧달걀‧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한다.

*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2시간 내에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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