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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3위 ‘위암’  수술 후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암 발병 3위 ‘위암’  수술 후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2.04.2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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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한 해 2만9493명이 발생해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행히 위암 환자의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은 77.5%로 높아서 환자 10명 중 8명이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갑니다.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암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위를 잘라낸 위암 환자들은 치료 후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가장 고민스러워 합니다.
위는 생명 유지 및 치료 후 회복을 위해 섭취한 음식이 1차적으로 소화되는 첫 관문이고, 식생활 습관이 위암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영양 불량은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영양 불량이 발생하면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질 수 있고, 위암 수술 후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항암치료에 지장을 줍니다. 또 완치 후 건강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 영양 불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영양팀의 도움을 받아서 위암 수술 후 식사 원칙, 단계별 식사 방법 등 위암 환자의 회복을 돕는 건강한 식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 절제 수술 후 단계별 식사 방법

위 절제 수술 후 식사 방법은 절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소화,저장 기능을 회복합니다.  수술 후 회복과 영양 상태 유지를 위해서 남아 있는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식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위암 환자들은 위 절제 수술 후 소량의 물부터 시작해, 유동식을 먹은 후 죽 같은 연식을 먹다가 퇴원합니다. 
위암 수술 후 일반적인 식사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eck!] 위암 수술 후 일반적인 식사 원칙
-수술 후 감소한 위의 저장 용량 및 소화기능을 고려해서 소량씩 자주 식사한다. (전절제수술의 경우 8~9회/일, 부분절제수술의 경우 5~6회/일)
-액상 음식부터 시작해, 고형식으로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회복 정도와 적응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식사량을 늘린다. 
-천천히 잘 씹어서 먹는다.
-액상음식부터 시작해, 고형식으로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단맛이 강한 음식, 특히 단 음료를 피한다.
-새로운 음식은 한 번에 1~2가지씩 먹으면서 적응도를 파악해 간다.
-물〮음료는 고형식을 섭취한 지 30분에서 1시간 지난 후 마신다.
-식사를 한 뒤 바로 움직이지 말고, 15~30분쯤 비스듬히 기댄 편안한 자세로 쉰 후 가벼운 운동(산책 등)을 한다. 
-초기에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제한하고, 점차적으로 식사에 포함시켜 양을 늘려나간다.
-맵고 짜거나 양념이 강한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주의한다.
-너무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주의한다.
-초기에는 부드럽고 소화가 용이한 음식으로 식사를 구성하고, 점진적으로 다양화한다.
-영양소 보충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영양보충음료, 단백질 보충제, 비타민•무기질 보충제를 사용한다. 

퇴원 후 초기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연식과 유사하게 식사하다가 밥 같은 일반식사으로 바꿔갑니다. 이후 2~3개월 동안 조금씩 식사량을 증가시키는데, 수술 후 약 3개월 뒤에는 식사량을 회복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증량시켜 나갑니다. 
개인의 음식에 대한 적응 정도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상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음식섭취를 시도합니다. 퇴원 초기 음식 종류별 조리와 섭취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암 수술 후 퇴원 초기의 음식 종류별 조리법 & 섭취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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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식품 선택 가이드

1. 회복기 동안 허용되는 식품

2. 회복기 동안 주의해야 할 식품

▶식재료 선택 및 조리 방법
위 절제 수술 후 초기 단계 식사 계획 시 주의할 식품과 허용 식품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해당하는 음식을 절대로 먹지 않거나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각 식품의 상태나 사용 부위, 조리법 등을 함께 참고해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채소류
-잎채소의 경우 줄기는 제거하고 연한 잎 부분 위주로 사용한다. (시금치, 근대, 청경채, 아욱, 양배추 등)
-열매채소는 껍질과 씨 부분을 제거하고 과육부분을 사용한다. (오이, 가지 등)
-조리 시 충분히 익혀서 부드러운 질감이 나도록 한다. 
-먹기 쉽게 작은 크기로 준비한다. 숙주나물 등 길이감이 있는 채소는 2~3 등분해서 제공한다.

※ 과일류
-잘 익은 것으로 선택한다.
-껍질과 씨 부분은 제거하고, 얇게 잘라서 제공한다.
- 배〮사과 등은 조리거나 데쳐서 질감을 부드럽게 할 수도 있다.
-충분히 잘 씹어먹는 것이 용이한 형태의 과일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다. 
예를 들어 포도 등은 오랫동안 잘 씹어먹기 어려울 수 있음

※ 곡물
-밥은 진밥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보통 질감의 밥으로 진행한다.
-죽에 사용하는 곡물에 찹쌀이 많이 포함되지 않게 한다.
-마카로니 등 파스타류는 충분히 삶아서 사용한다.
-미음이나 죽에 견과류나 씨앗류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량을 곱게 갈아서 사용한다. 완성 후에는 다시 고운 체에 걸러서 제공한다.

※ 어육류
-연한 부위를 선택하고, 조리 전 연육 처리를 한다.
-먹기 쉽게 작고, 얇게 자른 형태로 조리한다. 
〮 사태찜 : 편육 형태로 얇게 썰어서 조리한다.
〮 소고기 볶음 : 채를 썰거나, 얇은 불고기감 고기를 이용해 조리한다.
-다진 고기를 이용할 땐 두부, 채소와 섞어서 질감을 부드럽게 한다.
-생선은 지느러미 부위 등 잔 가시가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조리한다.
-조리 후 다시 한번 소스를 뿌려서 표면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열량과 단백질 섭취 늘리는 요령
-소화시키기 쉬운 형태로 유지류를 사용한다.
 생선을 구운 후 생선 위에 버터 올리기
 크림스프 조리 할 때 생크림 이용하기
 스크램블 조리할 때 생크림, 우유 등 추가하기
-음식을 만들 때 영양 보충용 제품을 이용한다.

※ 단백질 보충제 & 열량 보충제 이용    
 미음, 죽, 스프 만들 때 
 완자 음식 만들 때 
 빵 만들 때
 푸딩 만들 때
 우유 등 음료에 첨가 빵 만들 때

※ 영양 보충 음료 이용
 빵 만들 때
 푸딩 만들 때
 

도움말 : 강북삼성병원 영양팀 김은미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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