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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원인 3위 ‘폐렴’ 고위험군 & 효과적인 예방법
사망 원인 3위 ‘폐렴’ 고위험군 & 효과적인 예방법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2.04.0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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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를 구성하는 기관과 조직에는 어디에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렴도 그 중하나며,가볍게 여길 질환이 아닙니다.

2020년 국내 질병 사망 원인 중 폐렴은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 43.3명으로,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폐렴은 코로나19 감염 중증도와 치료 방향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는 폐렴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라는 점을 사회 전반적으로 널리 인식시키는 계기도 됐습니다.

특히 폐렴은 노인 등 면역력 저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심각한 질환이어서 고위험군은 예방과 치료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의 자문으로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 폐렴 특징과 원인, 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사망도 부르는 치명적인 ‘폐렴’ 원인  

폐렴은 폐의 기관지 하단 폐포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폐렴에 걸리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서 감기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폐렴 주요 발병 원인은 바이러스와 함께 박테리아‧곰팡이균 등에 따른 감염이며, 감기보다 증상이 심합니다.

폐렴 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폐렴구균 등 박테리아 감염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라이노바이러스(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 △토양‧곰팡이 등에 접촉할 경우 나타나는 진균성 감염 등입니다.

※ 폐렴 발병 원인 
- 폐렴구균 등 박테리아 감염 
- 인플루엔자,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감염
- 토양‧곰팡이 등에 의한 진균성 감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1년에 130만 명~14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폐렴 진료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됩니다. 

※ 최근 5년간 폐렴 진료 환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 2016년 ▶160만9573
- 2017년 ▶138만0730
- 2018년 ▶134만5780
- 2019년 ▶141만3932
- 2020년 ▶87만3663

▶초기 증상 ‘기침·가래·오한’ 감기와 비슷

박테리아‧바이러스‧곰팡이 등이 침투하면 우리 몸은 백혈구 같은 방어 세포를 생성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백혈구가 세균과 싸워서 이기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백혈구 활동력이 떨어져서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는 "고령자, 심혈관 질환자, 당뇨병 환자, 말기 암 환자, 항암치료 환자 등은 면역력이 낮아서 약한 균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폐렴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와 달리 증상이 길고 심하게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 심한 발열, 숨찬 증상이 특징입니다. 

폐렴에 걸리면 폐포에 염증 물질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산소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숨쉬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숨차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폐 전체에 염증이 퍼져서 폐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결국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면역력 낮은 폐렴 고위험군
- 고령자
- 심혈관 질환자
- 당뇨병 환자
- 말기 암 환자
- 항암치료 환자 

▶심각한 폐렴 합병증 막는 ‘폐렴구균 백신’

폐렴은 고령층에게만 위험한 질환이 아닙니다. 만성 질환자와 2세 미만 영아의 경우 폐렴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 저하자에게 급성 폐렴이 발생하면 골든타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폐렴 예방하려면 
-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군 백신 접종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주변 청결 등 개인위생 챙기기
- 호흡근 강화를 위한 걷기 운동 등 유산소 운동 챙기기

폐렴 예방을 위해 노인층과 면역력 저하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주변 청결 등 개인위생에 힘써야 합니다. 호흡근 강화를 위한 걷기 운동 등 유산소 운동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정성환 교수는 “특히 만성 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폐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한다"며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을 100% 막진 못하지만,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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