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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변에서 거품이 생겼나요?
오늘도 소변에서 거품이 생겼나요?
신장 질환 의심해야 할 ‘단백뇨’ 의심 증상 & 관리법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0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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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한 것부터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우리 신체에서 항상 배출되는 소변‧대변‧침 같은 물질로도 건강 이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소변 검사는 빠르고 간단하며 적은 비용으로 비교적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효율적인 검사입니다. 소변은 수분 및 여러 가지 노폐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변에 일정 농도 이상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을 때 이를 단백뇨라고 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의 건강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현영율 교수의 도움말로 신장 질환의 바로미터인 단백뇨 발생 원인과 특징, 조기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배출되는 ‘단백뇨’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배출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단백질은 몸에 필요한 성분으로서 정상적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 배출되면 안됩니다. 단백뇨는 크게 일과성과 지속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 단백뇨는 △심한 운동 △발열 △스트레스 △장시간 서있는 자세 등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를 말하며, 대체적으로 신장 질환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반면 지속성 단백뇨는 신장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소견으로, 기전에 따라 △사구체성 △요세관성 △과다유출성 △신후성으로 분류합니다. 

※ 단백뇨 종류 & 특징 

(1) 일과성 단백뇨
-특별한 신장 질환 없이 소량의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
-과격한 운동, 발열, 스트레스, 장시간 서있는 자세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

(2) 지속성 단백뇨
① 사구체성 단백뇨
- 사구체 여과장벽의 변화로 인해 정상보다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여과되어 배출
- 사구체신염, 당뇨병, 루푸스 등
 
② 요세관성 단백뇨 
- 요세관 기능 이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여과된 단백질이 재흡수 되지 못해서 소변으로 배출 
- 급성 신손상, Fanconi 증후군, 중금속 중독 등

③ 과다유출성 단백뇨
- 신장의 여과〮재흡수 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특정 단백질이 혈액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소변으로 배출 
- 다발성 골수종, 횡문근융해증, 용혈성 빈혈 등

④ 신후성 단백뇨
- 요로 감염이나 요로 결석 등에 의해 소량의 단백질 배출

▶단백뇨 의심 증상 & 진단 방법 

단백뇨의 양이 많지 않을 경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에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될 수 있습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증가하면 거품이 평소보다 많이 일면서 잘 꺼지지 않는 △거품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나는 모든 경우를 단백뇨 때문으로 볼 순 없습니다. 대량의 단백뇨가 있을 때에는 △부종 △체중 증가 △혈압 상승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에 대한 일차적인 선별검사는 주로 ‘시험지 검사법(dipstick method)’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결과는 △+- △1+ △2+ △3+ △4+로 표현 됩니다.
 
단백뇨가 관찰되면 단백뇨의 양을 정확히 측정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정확한 단백질 배설량을 알기 위해서는 24시간 소변수집 검사를 많이 하였고, 일반적으로 24시간에 150mg 미만 배출을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소변 검사에서 단백질〮크레아티닌 비를 측정하는 보다 간편한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단백뇨가 확인된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위한 추가적인 혈액, 소변 및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고 최종 진단을 위해서는 신장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단백뇨 및 원인 질환 진단 검사 
-시험지 검사법
-24시간 소변 검사
-임의뇨 단백〮크레아티닌 비
-혈청학적 검사 
-단백 전기영동 검사
-초음파 검사 
-신장 조직 검사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

일시적인 기능적 단백뇨는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단백뇨가 지속하고, 특히 양이 많거나 신장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단백뇨 치료에는 저염식과 저단백식이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신장의 사구체 압력을 낮추기 위한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거나 부종이 심할 때는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백뇨 원인이 특별환 질환으로 밝혀진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치료를 해야 합니다. 사구체신염의 경우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고, 이차성 사구체 질환은 원인이 되는 각각의 질환을 치료하면 단백뇨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 현영율 교수의 Pick!
소변을 볼 때 많은 거품이 생기면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의 첫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소변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뇨의 위험이 높은 당뇨병〮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으로 단백뇨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취재 도움 :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현영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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