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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건강 지킴이 ‘보약’ 복용 전 확인할 내용
겨울 건강 지킴이 ‘보약’ 복용 전 확인할 내용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0.12.3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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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은 우리 인체를 대자연의 소우주(小宇宙)로 비유합니다. 이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자연의 변화에 순응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스트레스‧과로가 이어지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활력이 떨어지면 ‘보약’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약은 한의학적 치료법 8가지 중 하나로, 몸의 생리적 균형을 유지해서 건강을 증진시켜줍니다. 건강 지킴이 보약은 무턱대로 복용하기 전에 현재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등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이장훈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보약이 필요한 이유와 복용 전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유 없이 나른하고 지칠 때 원기 회복 도와 

건강검진에서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평소 쉽게 지치고 피로할 수 있습니다. 또 적절한 개선법을 찾기 어려운 때도 많습니다. 이 경우 ‘보약’을 이용하면 원기를 회복하고, 활력을 얻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약은 여덟 가지 한의학적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음양기혈(陰陽氣血)이나 장부(臟腑)의 허약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입니다. 보약은 부족한 원기 회복과 정상적인 혈의 순환을 돕기 위해 처방합니다. 

특히 한 쪽으로 치우친 음양(陰陽)을 바로잡아서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찾고,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하지만 보약을 건강보조식품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정확한 진단 없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약 효과를 높이려면 우선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개인의 생리적인 경향 △병리 현상에 관한 특성 △계절의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성별·연령별 특성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 보약은 봄‧가을에 복용하고, 여름‧겨울에는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계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몸 상태입니다. 계절과 무관하세 진료를 통해 신체 상태를 파악해서 적절히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 진액‧혈액‧호르몬 등 음액(陰液) 보충 중요 

겨울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입니다. 때문에 진액‧혈액‧호르몬 등 음액(陰液)과 신장(腎臟)의 기운을 돕는 한약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신체 보온을 유지하고, 음액을 보충하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팔물탕(八物湯 △대보음환(大補陰丸) 등의 처방을 활용합니다. 

경희대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이장훈 교수는 “약물에 의한 신체 보양(保養)은 차선책”이라며 “근본적으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평생 보약은 위생적인 환경, 순리적인 생활, 평온한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성 피로, 체력 저하 등 신체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우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정신적‧육체적 휴식과 충분한 수면이 가장 기본적인 보약입니다.

※보약을 복용할 때 주의사항 

① 소화기능 상태 확인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보약을 복용해도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② 현재 몸 상태 확인
감기 등 급성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땐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③ 평소 식습관 개선
소화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과 술‧담배는 피해야 한다

④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과 안정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이장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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