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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바지락, 봄철 수산물 ‘패류 독소’ 위험
홍합‧바지락, 봄철 수산물 ‘패류 독소’ 위험
정부, 안전관리 강화‧‧‧“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아”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03.0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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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ta Kulinica ⓒ 123RF.com

보건당국이 봄철 급증하는 수산물 패류 독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3월부터 6월까지 홍합‧바지락‧미더덕 등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와 패류독소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17개 지자체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패류‧피낭류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 해당 수산물의 유통‧판매 금지와 회수‧폐기 조치를 취한다.

검사대상은 홍합‧바지락‧피조개 등 패류와 멍게‧미더덕‧오만둥이 등 피낭류다. 검사항목 및 기준은 마비성 패독 0.8㎎/㎏, 설사성 패독 0.16㎎/㎏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생산해역의 조사지점을 기존 50개에서 102개로 확대한다. 또 조사주기도 월 1회에서 주 1~2회로 늘려서 실시하고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해역에 패류 채취금지 등 생산단계에서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패류 독소는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한다”며 “냉장‧냉동하거나 가열‧조리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 패류를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정보를 수시로 식품안전나라 등 누리집에 제공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누리집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frdi.re.kr), 패류독소속보(스마트폰 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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