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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시 어려움 겪지 않도록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시 어려움 겪지 않도록
권리 보장 심포지엄‧‧‧건강 안전망 구축 필요 공감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5.06.0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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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여성 장애인들이 임신·출산 과정 시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와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권리 보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 장애인은 장애 특성에 맞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사회적 편견 등으로 임신·출산 과정에서 큰 난관이 봉착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사회복지 △보건행정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실효성 있는 의료 지원 방안을 찾는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주제 발표 세션에선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오경준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현황(이보람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장) △여성장애인 건강문제 및 임신·출산 현황(이경주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장) △여성장애인 분만 실제 사례(박지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경기남부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현황 및 모성보건사업 사례(김현조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간호사) 등 정책 현황과 실제 사례를 아우른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임재영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오경준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 △김희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산부인과 교수 △백주현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사 △김은아 강동어울림복지관 사무국장이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지원체계’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오경준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현장의 인식과 과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센터장은 “여성 장애인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문제는 단순한 의료 현안을 넘어,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함께 뒷받침돼야 할 과제”라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이 향후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서 여성 장애인의 권리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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