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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으로 보청기 사용할 예정이라면
난청으로 보청기 사용할 예정이라면
꼭 챙겨야 할 내용 확인하세요
  • 김성균 기자
  • 승인 2025.05.2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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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으로 보청기 사용할 예정이면 
꼭 챙겨야 할 내용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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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와 노화성 난청
최근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급증하는 이비인후과적 건강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노화성 난청‘입니다. 난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청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특히 ’노화성 난청‘은 귀의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점차 노화하면 발생하는데, 난청의 종류 중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합니다.


[Check!] ’난청(Hearing loss)‘의 2가지 종류 & 원인 

① 감각신경성 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문제가 생긴 상태 
-원인은 노화성‧소음성‧돌발성‧유전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  ​

② 전음성 난청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상태  
-원인은 중이염, 고막천공, 소이증, 이경화증, 외이도 폐쇄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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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듣는 건 나이들면 어쩔 수 없는 문제?  
노화성 난청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통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게 권고됩니다. 난청 때문에 뇌에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감소하면 치매를 비롯해서 다른 노인성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아서 청각재활치료 필요성을 진단받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중등도 난청인 40dB 이상으로 확인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난청을 오랫동안 방치한 후에는 보청기를 사용해도 청력 개선 효과 없을 수 있습니다.

* 보청기 필요한 노화성 난청 의심 증상  
-가족이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TV 소리를 높인다 
-조용한 곳에서 1:1 대화를 할 때도 계속 되묻는다 
-시끄러운 곳에 가면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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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의 다양한 ’종류 & 특징‘ 
안경을 착용할 때 적용하는 렌즈가 다양하듯이 보청기도 형태에 따라서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크게 ’귓속형‘과 ’귀걸이형‘으로 나누며, 난청 환자의 △청력 상태 △개인 성향 △생활 습관 등에 따라서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귓속형 중 하나인 ’고막형‘ 보청기는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고, ’외이도형‘은 고막형보다 조금 커서 외이도에 착용합니다. 귀걸이형인 ’오픈형‘은 귀에 걸어서 씁니다.
  
※ 귀의 착용 위치에 따른 보청기 유형

① 귓속형 
-고막형, 초소형 고막형, 외이도형 

② 귀걸이형 
-오픈형, 귓바퀴형  

 
※ 잘못된 보청기 구매 부추기는 ’디자인‧컬러‘ 

난청 때문에 보청기를 구매할 때 본인이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색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턱대고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선물받은 보청기를 이용하면 대부분 소리를 잘 듣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난청의 원인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잘 못 듣는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귀 건강 상태에 대한 확인 없이 보청기를 구매하면 오히려 부작용만 겪을 수도 있습니다.

※ 잘못된 보청기 선택이 부르는 부작용
-두통
-이명(귀울림)
-청력 저하


※ 보청기 착용 전 꼭 확인 필요
난청이 의심돼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때는 이비인후과에서 청각검사 등을 이용한 전문의 진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난청 원인과 현재 청력 상태 △약물‧수술‧보청기 등으로 청각 회복 가능 여부 △보청기 사용 시 귀 상태가 더 나빠지는 중이염 같은 염증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보청기 등 필요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해야 할 3가지   
1. 난청 상태, 중이염 여부 등 현재 귀 상태 진단 
2. 진단 후 보청기 필요할 경우 적합한 것 처방받기  
3. 보청기의 장기적인 조절‧관리 프로그램 유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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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처방 후 잘 적응하는 TIP!  
보청기는 안경과 달라서 착용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구입 후 2~3개월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보청기 피팅(Fitting)‘이라고 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청력 상태를 고려해서 물리적·음향적으로 보청기를 최적화시킵니다. 이후 1~2년마다 청각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재조종하며 사용합니다.  

* 3개월간의 보청기 피팅 과정  
-처음 보청기 출력은 들으려는 소리의 약 60%로 설정  
-보청기를 처음 사용한다면 하루에 잠깐씩만 착용  
-조용한 실내에서 한 사람과 대화하며 익숙해져 가기  
-착용자의 귀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출력 높이기 
-적응 기간이 지나면 점차 소리를 편안하게 듣게 됨 

*취재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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