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에 반납하면 친환경 에코백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한약사회‧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해,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5년 5월~11월까지다. 이 사업은 참여 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별 참여 약국은 부산(10개소), 대구(10개소), 인천(9개소), 광주(11개소), 대전(15개소), 울산(10개소), 부천시(15개소), 수원시(10개소), 전주시(10개소) 등 총 100개소다.
올해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 목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www.mfds.go.kr) → 정책정보 → 마약 정책정보 →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서 지정된 수거 장소에 반납할 수 있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 강화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 약국 안내 등을 통해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반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5개 종합병원은 △대구 경북대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인천 인천성모병원 △전주 전북대병원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서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마약류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이런 가족‧지인이 있으면 24시간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1342)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