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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은 3분 진료? 15분 진료도 가능해
대학병원은 3분 진료? 15분 진료도 가능해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효과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5.05.2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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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전경.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6개월 이상 기다렸는데, 의사를 대면하는 시간은 번개처럼 지나가는 ‘3분 진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심층질찰 수가 시범사업’은 이 같은 환자들의 실망을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는 정책이다. 중증·희귀난치 질환자일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도 15분 이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3월말부터 광주·전남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심층진찰’은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진단 및 치료 난이도로 인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권유받은 환자에게 적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배정하는 것이다.

조선대병원은 △소화기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총 8개 진료과 18명의 의료진이 심층진찰에 참여 중이다.

조선대병원 김진호 병원장은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 대해 15분 이상 심층진료를 시행해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과 연계해서 신속한 의뢰‧진료‧회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병‧의원 및 종합병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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