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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수면무호흡증=심혈관 질환 사망률 3배↑
불면증+수면무호흡증=심혈관 질환 사망률 3배↑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5.05.2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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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수면무호흡증=심혈관 질환 사망률 3배↑


※ 좋은 만남, 나쁜 만남
시너지 효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이 만나서 긍정적인 상승 작용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만성 질환 관리를 예로 들면 꾸준한 운동에 식사 관리까지 병행하면 증상 개선은 물론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좋은 만남’인 것입니다.
반면 2가지 질환이 함께 공생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분야에선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 그렇습니다. ‘나쁜 만남’인 것입니다. 


※ 공생하면 위험한 수면장애 2가지 
잠들기 힘들거나 새벽에 자주 깨는 ‘불면증’과 잘 때 호흡이 비정상적인 ‘수면무호흡증’이 동시에 있으면 심혈관계 사망률이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2020년 미국 하버드 의대 수면센터가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인 ‘COMISA(Combined Insomnia and Sleep Apnea)’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2.6배, 심근경색 발생률도 2.8배나 높았습니다.

※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 동반하면
(자료 : 2020년 미국 하버드 의대 수면센터)
-심혈관 질환 사망률 2.6배 증가
-심근경색 발생률 2.8배 상승


[Check!] 새로운 건강 위험 인자 ‘COMISA’
‘COMISA(Combined Insomnia and Sleep Apnea)’는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수면장애입니다. 최근 의학계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 인자로, COMISA(코미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COMISA는 수면장애 중에서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은 물론 정신건강 악화 등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발표되며,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COMISA’ 특징  
-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30~50%가 불면증까지 동반
-수면의 질은 물론 치료 효과도 크게 떨어지는 질환  

※ COMISA에 동반하는 ‘건강 문제들’
-수면의 질 저하
-주간 졸림증  
-기억력‧집중력 저하
-불안‧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위험↑


※ 국내서 급증하는 불면증 & 수면무호흡증
현대인들에게 급증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가 수면장애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COMISA’의 두 가지 수면 질환인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동시에 급증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① 불면증 환자 증가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간 74만8287명 환자 진료받아
-5년간 약 18% 증가한 수치 
-성별은 여성 61%>남성 39%

② 수면무호흡증 환자 증가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간 15만3802명 환자 진료받아
-5년간 약 84%나 급증한 수치 
-성별은 남성 81%>여성 19%


[STOP!] COMISA, 수면제만 복용하면 건강 악화 
‘COMISA’ 환자인데 스스로 단순 불면증으로 판단해서 수면제나 건강기능식품인 수면보조제의 장기 복용에만 의존하면 증상이 점차 악화해서 △심장병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 등 중대한 질환으로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COMISA는 수면의 질과 양을 모두 떨어뜨리고, 치료 순응도가 낮으며, 재발 가능성이 높은 복합 수면장애여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 치료가 중요합니다.

※ 수면제에 의존하면 증가하는 ‘COMISA 부작용’ 
-심장병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 


※ 복합 수면장애 ‘COMISA 진단법’ 
복합 수면질환인 ‘COMISA’는 자각 증상이 모호하고, 복합적입니다. 때문에 일반인이 스스로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COMISA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심리검사 △호흡기 검사 △우울증 평가 도구 등을 병행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의심되고, 지속하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① 이런 증상 있으면 ‘불면증 의심’
-약 15분 내에 잠들지 못한다  
-잠들기 힘든 기간이 3주 이상 됐다  
-잠잘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을 느낀다
-잠이 든 이후에도 자주 깬다  
-기상 시간보다 일찍 일어난다 

② 4가지 이상 해당하면 ‘수면무호흡증 의심’
-자다가 숨이 막힐 것 같아 깬 적이 있다
-잘 때 숨을 멈췄다가 한꺼번에 몰아쉰다는 얘길 들었다
-입을 벌리고 잔다
-밤에 소변이 마려워서 자주 깬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찌뿌둥하다
-자고 일어나면 입이 말라 있다
-오전에 두통이 있다
-하루 종일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
-낮에 이유 없이 어지러울 때가 있다
-오후에 피로가 심해서 낮잠을 자고 싶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
-만성 피로를 느낀다
-위장장애가 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잘 안 떨어진다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졌다
-성 관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 ‘COMISA’ 치료 TIP!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 동반해서 다양한 건강 문제의 단초를 제공하는 ‘COMISA’는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 만성 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에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COMISA 치료는 수면무호흡증의 표준 치료법인 ‘지속적인 양압기 착용(CPAP)’, 불면증의 1차 표준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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