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 등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품안전구역’이 전국 12곳에서 28곳으로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16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16곳은 ‘백화점’은 현대백화점 7개 지점(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미아점, 중동점, 울산점, 충청점, 판교점)이고, ‘복합쇼핑몰’은 스타필드 9개 지점(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 수원, 위례, 부천, 명지, 더 샵스 앳 센터필드)이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생등급지정 음식점과 식품안심구역이 더욱 확산돼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을 경우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서 우수한 업소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식품안전주간을 맞아서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여서 이용객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식품안전주간’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사업자의 인식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정했으며, 매년 5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다.
현대백화점 김창섭 본부장은 “고객들이 식중독이나 식품사고 걱정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신동우 본부장도 “식약처와 함께 안전한 식품위생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