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그룹의 예방의학센터가 들어설 서울 마곡 원그로브 전경. [사진 부민병원 그룹]](/news/photo/202504/7935_25592_2627.jpg)
대학교 산하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민간병원이 올해 여름 국내 최대 규모의 예방의학센터를 오픈한다고 공개해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까?
부민병원 그룹이 오는 8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BPLC‧Bumin Prestige Lifecare Center Magok)’의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설립 예정인 이 예방의학센터는 단일 면적 8826㎡로, 국내 최대 규모다. 그룹은 이곳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민미래의학연구원 정훈재 원장은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는 단순히 질병 진단을 넘어, 유소견자에 대한 질병 관리와 신속한 진료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일반인들에겐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룹은 이곳에 △오토메이션 △유전체 분석 △인공지능(AI) 기술 등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해서 정확하고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국내 검진센터 처음으로 채혈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다.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의 자동운반부터 전처리와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대량의 검사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또 로슈의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Total Laboratory Automation)인 ‘코바스 자동화 연결 모듈(CCM‧Cobas Connection Module)’을 도입해서 △면역 검사 △생화학 검사 등이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돼, 검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어 질병을 진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장비에도 AI 기술을 활용해서 임상 활용도를 높였다. 진단 속도를 향상시킨 스마트 스피드 기술을 접목했다.
영상진단 장비 중 MRI는 필립스의 ‘인제니아 3.0T CX’가 도입된다. 장비 자체에 장착된 앰비언트 조명 장치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서 영상 검사의 두려움을 완화하고 영상의 품질 저하 없이 기존 MRI 대비 검사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다.
MRI의 큰 소음을 줄이는 컴포톤(ComforTone) 기술도 탑재돼서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 이 장비는 신경 및 근골격계는 물론 복부‧심장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함께 도입하는 필립스의 ‘Incisive CT’는 환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iDose4 시스템을 적용해, 낮은 선량으로도 화질 저하 없이 기존과 같은 수준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정밀의학 제공 플랫폼인 ‘이노크라스 전장 유전체 분석시스템’으로 암과 희귀 질환에 대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한 영상판독 △실시간 내시경 자료 분석 △디지털 병리 판독 서비스가 적용돼,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고압산소챔버를 활용한 질환 치료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전문 클리닉도 운영한다. GC녹십자와 협업한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예약부터 결과 조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당일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검진 이후 유소견자들에겐 △운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습관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개개인의 건강관리 주기에 따라 맞춤형 추적 검사를 안내해서 평생 건강 관리를 도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