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조선대병원]](/news/photo/202503/7835_25278_2121.jpg)
로봇수술이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암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몇 %나 될까?
조선대병원이 3월 14일 기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는데, 이 중 70%가 암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병원은 2022년 2월 광주 처음으로 4세대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면서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로봇수술센터는 2022년 4월 로봇수술 첫 시행 후 3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500례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은 외과가 전체의 56%를 차지했고 △비뇨의학과 39% △이비인후과 3% △산부인과 2% 순이었다.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개소 이후 위암, 갑상선암, 신장암, 대장암, 두경부암, 부인암 등 고난도 암 수술뿐만 아니라 △간, 담낭, 담도, 췌장 관련 질환 △자궁근종 △탈장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수술 중 암 수술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 수술은 갑상선암, 전립선암, 위암, 신장·요관암, 대장·직장암, 두경부암, 간담췌암, 부인암 순으로 많이 시행됐다.
로봇수술센터 김유석 센터장(외과 교수)은 “지속적인 로봇수술 연구를 통해 적응증을 확대하고, 안전한 수술법을 제공해서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이 운영 중인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는 10배 확대된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확보하고,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과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서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서 환자의 빠른 회복과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