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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화 폭발하면 이렇게 돼요
분노‧화 폭발하면 이렇게 돼요
2시간 내 ‘심장마비’ 위험 2배 증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5.03.2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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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화 폭발하면 이렇게 돼요
2시간 내 ‘심장마비’ 위험 2배 증가


※ ‘분노’는 분노에 그치지 않는다 
분노와 화는 다양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 잘못된 사람이나 무언가에 대한 적대감입니다. 이 같은 분노는 양면성을 가졌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는 위험을 알리고,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행동을 촉발합니다. 반면 분노가 너무 빈번하거나, 강렬하고, 오래 지속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분노가 잦으면 △심혈관 질환 △심장마비 △소화 장애 △수면 장애 △정신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 잦은 분노가 건강 문제 일으키는 과정
STEP 1. 분노와 화를 내는 상황이 빈번하고 강하다
STEP 2. 장기적이고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다
STEP 3. 부신에서 코르티솔‧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STEP 4. 피로감‧불안은 물론 여러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 underline 1. 분노는 심장을 스트레스에 빠뜨린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신체는 많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하면 심장 건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비롯해서 협심증‧심근경생증의 원인인 관상동맥 질환과 이에 따른 합병증‧사망위험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분노가 생기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는데, 심장을 자극하고 전기적인 변화를 일으켜서 부정맥 발생‧악화에 관여합니다.

* 분노가 키우는 관상동맥 질환 위험 
(국제학술지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 2018)
-분노가 많으면 관상동맥에 따른 심장 질환 위험 증가
-분노 특성 높을수록 심장병 및 합병증에 따른 사망률↑


[Check!] 화난 얼굴도 심장 건강에 악영향 
2001년 국제학술지 ‘Emotion’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얼굴 표정만 변한 순간적인 분노 조차도 심장에 변화를 불러서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얼굴 표정만 변한 분노 & 심장 변화 
-근육이 혈액 짜는 펌핑 능력이 떨어짐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 발병 가능성 증가
-심장병, 심장마비, 뇌졸중, 대사증후군 위험↑


※ underline 2. 분노는 심장마비 위험을 키운다 
분노가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연관성은 분노의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분노와 심장마비 위험 증가 연구
(국제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 2014)
-미국 50개 이상의 의료센터 환자 4000명 연구
-분노 폭발 후 2시간 내 심장마비 위험 2배 이상↑


※ underline 3. 분노는 소화기관 기능을 방해한다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뇌와 장(腸)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이와 관련 자율신경계의 한 가지 역할은 소화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체가 분노에 따른 스트레스에 반응해서 싸움‧도피 상태에 돌입하면 소화기관의 기능을 방해해서 복통‧설사는 물론 장기적으로 다양한 장 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장기적인 분노에 따른 장 건강 문제들 
(국제학술지 ‘Journal of Physiology and Pharmacology’ 2011)
-염증성 장질환(IBD)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위식도 역류 질환(GERD) 


※ underline 4. 분노는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
분노에 따른 긴장 상태에 있으면 정신 건강도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연구들에 따르면 분노는 종종 불안‧우울증 같은 감정 장애에서 도드라집니다. 특히 분노는 불안‧우울증을 더 악화시키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장기간의 분노와 정신 건강 
(자료 :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집중력을 낮추고, 올바른 사고에 악영향
-관계가 적대적이거나 냉소적으로 변함
-관계와 유대감 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
-불쾌한 언어적 폭언과 폭력적 행동 유발


※ underline 5. 분노는 수면을 방해한다 
분노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자주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대 안산병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에 2005년 2월 발표한 연구에서 중년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분노가 수면 시작 및 유지 어려움 등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중간 정도의 높은 수준의 분노는 수면 장애 위험을 40~70% 증가시켰습니다. 
또 국제학술지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2017년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분노를 느끼면 심리적 각성과 정신적 불안이 증가해서 잠들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 참고 자료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Emotion
-European Heart Journal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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