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무호흡증 + 미세먼지 = 최악
수면장애 더 악화해 전신 건강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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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시작한 ‘미세먼지’의 공격
‘미세먼지’의 계절 봄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개릴라처럼 신체에 파고듭니다.
※ 미세먼지의 크기에 따른 분류
① 미세먼지(PM10) : 지름 10um 이하
② 초미세먼지(PM2.5) : 지름 2.5μm 이하
③ 극미세먼지(PM0.1) : 지름 0.1μm 이하
[Check!] 미세먼지 농도 기준
-좋음 : 0~30㎍/㎥
-보통 : 31~80㎍/㎥
-나쁨 : 81~150㎍/㎥
-매우 나쁨 : 151㎍/㎥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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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속엔 뭐가 들었을까?
그럼 미세먼지는 왜 주의가 필요한 것일까요? 미세먼지 속에는 질산염‧황산염 등 다양한 유해 물질들이 잔뜩 들어서 최대한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 미세먼지가 품고 있는 유해 물질들
-질산염
-황산염
-금속 화합물
-탄소 화합물
-암모늄 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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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 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의 공습
호흡 활동을 통해 신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단순히 코‧기도‧폐 등 호흡기 문제만 일으키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전신에 다양한 건강 이상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반먼지는 공기를 통해 신체에 유입되면 코털, 기관지 점막 등을 통해서 1차적으로 걸러집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아주 작아서 상‧하부 기도를 자극하고, 폐포까지 유입됩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20~30분의 1 수준이어서 혈관 속까지 침투해서 전신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미세먼지가 부추기는 건강 문제들
-기도 자극해서 기침 및 호흡곤란 발생
-기존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악화
-폐 기능 감소해 새로운 폐‧호흡기 질환 발생
-폐암 발생 및 사망률 증가
-비염‧결막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 악화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 증가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 악화
-혈관 속에 들어가 활성산소, 산화 스트레스 증가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 신경정신적 문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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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장애 있으면 미세먼지 악영향 급상승!
수면장애가 있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건강 위험 강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장애 중에서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잘 때 호흡 문제를 보이는 수면 질환 환자들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 미세먼지와 수면장애의 악순환 연결 고리
평소 숨을 쉴 때 코 호흡을 하는 것이 건강한 것입니다. 코는 공기 중 먼지를 걸러주고, 건조하고 찬 공기를 적절한 온‧습도로 조절해서 폐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탓에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흡을 하면 미세먼지를 직접 폐로 들이마시게 돼, 미세먼지의 악영향이 훨씬 커지는 것입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병하면 혈관이 확장하고 부어서 비강이 좁아져, 숨쉬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결국 이 영향으로 기존 수면장애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Check!] 수면무호흡증에도 종류가 있어요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다양한 이유로 잘 때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수면장애입니다. 잘 때 숨을 원활하게 쉬지 못해서 한 동안 숨을 쉬지 않다가 “푸~우~”하고 내뱉거나 “컥~ 컥~” 거립니다. 수면무호흡증 종류는 발생 원인에 따라서 크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뉩니다.
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전체 수면무호흡증의 약 95%로 대부분 차지
-비만, 비대한 편도‧혀로 기도 좁아져 발생
②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호흡을 조절하는 뇌간이 감염‧뇌졸중 등으로 손상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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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호흡장애 의심 시 ‘수면다원검사’로 원인 파악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환자들은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폐렴 등 2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특히 수면장애가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잘 때 호흡 문제를 일으키는 수면장애에 따른 수면다원검사와 이를 치료하는 양압기 치료는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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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 하는 TIP!
미세먼지에 따른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실‧내외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할 땐 황사‧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마스크인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보건용 제품을 선택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서 △KF80 △KF94 △KF99으로 구분합니다. ‘KF80’은 평균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KF94’와 ‘KF99’는 평균 0.4μm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거릅니다.
KF 뒤에 있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도 있어서 유해물질의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 미세먼지의 실‧내외 관리
-외출 시에는 ‘KF’ 마크 있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미세먼지 농도 심하면 실내 환기 및 외출 자제하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양치‧샤워로 위생 관리하기
-실내에 떠도는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습도 50~60% 유지
-물‧차 자주 마셔서 호흡기 점액 늘려 미세먼지 배출 유도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