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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미세먼지 막는 ‘KF 보건용 마스크’의 비밀
봄철 황사‧미세먼지 막는 ‘KF 보건용 마스크’의 비밀
3가지 ‘성능 평가 시험’ 통과해야 식약처 허가 획득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5.02.2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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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봄철 심한 황사와 미세먼지의 신체 유입을 줄이기 위해 일반 마스크가 아닌 ‘KF 보건용 마스크’를 권고하는 이유가 뭘까?

의약외품인 KF 보건용 마스크는 △분진 포집 효율 △안면부 흡기저항 △안면부 누설률 등 3가지 성능 평가 시험을 거친 후 유통되기 때문이다.  
우선 ‘분진 포집 효율’은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을 걸러내는 비율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입자성 물질은 염화나트륨, 액체성 물질은 파라핀오일로 평가한다.

‘안면부 흡기저항’은 마스크 내부가 받는 저항을 시험해서 마스크 착용 시 숨 쉬기 편한 정도를 측정한다.

‘안면부 누설률’은 마스크를 쓰고 활동할 때 얼굴과 마스크 틈으로 공기가 새는 정도를 확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황사·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봄철을 맞아서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 ‘KF(Korea Filter) 보건용 마스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올바른 사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의 안전사용 정보를 알렸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황사‧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건강을 위해 좋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분진포집효율 등 마스크에 대한 성능 평가 자료를 검토해서 허가한다.

세부적으로는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한다. 

‘KF80’은 평균 0.6 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와 ‘KF99’는 평균 0.4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거른다. 

KF 뒤에 있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하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도 있어서 입자성 유해물질의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는 제품 포장에 표시된 사용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 입자 차단 성능 등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사용기한 내에서 유효하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지난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땐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틈이 없는지 확인해서 안면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바르게 착용한다. 

특히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서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 ‘KF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힐팁 DB)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1회용이어서 빨아서 쓰면 먼지를 막는 기능이 떨어진다
-빨지 않아도 계속 사용하면 먼지가 묻어서 성능이 약해진다
-마스크를 여러 번 재사용하면 습기가 차서 세균이 번식한다

마스크는 세탁하면 미세입자 차단 등 성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서 재사용하지 않는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다.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땐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KF’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입한다.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마스크는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의약품등 정보→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의약품등 정보검색→제품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황사‧미세먼지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황사‧미세먼지가 심할 땐 가급적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자제한다. 

부득이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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