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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중 ‘사망 사고’ 또 발생
수면내시경 중 ‘사망 사고’ 또 발생
검사 전 ‘수면무호흡증’ 확인 필요한 이유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5.01.3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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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중 ‘사망 사고’ 또 발생
검사 전 ‘수면무호흡증’ 확인 필요한 이유


※ 보편화된 ‘수면내시경 검사’ 
건강검진 시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됐습니다. 몸속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서 위와 대장을 관찰하면 위암‧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검사를 받는 수진자 입장에선 부담이 커서 대부분 진정제를 투여한 후 수면마취로 진행합니다.

※ 내시경 검사에 사용하는 ‘진정제 종류’
-프로포폴
-미다졸람


※ 진정제, 아무런 문제 없을까?
그럼 진정제는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과 검사를 받는 수진자를 편하게만 해줄까요? 또 잠시 잠들었다가 깨기 때문에 안전한 약물일까요? 내시경 검사 진행 과정과 수진자에 따라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의료기관에선 수진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면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 진정제 사용 시 겪을 수 있는 부작용  
-기도 폐쇄
-무호흡 등 호흡곤란
-심장 기능 저하


※ 수면내시경 중 환자 ‘사망 사고’ 발생
2024년 12월 말 국내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가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의료 과실 여부를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수면내시경 사망 위험 존재하는 ‘이유’ 
수면내시경 사망 사고는 잊을만하면 발생해서 미디어를 통해 보도됩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내시경 중 호흡 기능 및 산소포화도 저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시경 검사, 시술‧수술 시 많이 사용하는 진정제, ‘프로포폴’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으로도 알려진 약물입니다. 과도한 사용 시 호흡‧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정에 ‘중추신경’에 작용 
심박수‧호흡 조절 기능에 영향 
-혈압 10~20% 떨어져 
-호흡‧심장 기능 저하
-진정제 용량 높일수록 악화


[STOP!] ‘수면무호흡증’ 환자 특히 주의해야
진정제를 투약하는 수면내시경은 사망에도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마취과학회 지침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데 수면내시경을 받으면 검사 중 호흡 기능이 더 크게 떨어집니다.

※ 수면무호흡증, 수면내시경 위험 키우는 이유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주요 수면장애입니다. 때문에 수면내시경 검사 시 동반할 수 있는 호흡곤란 부작용이 심해질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심한 코골이도 약 50%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해서 마찬가지입니다.

[Check!] 수면내시경 시 면밀한 관찰 필요한 위험군 
-수면무호흡증 환자 
-코골이가 심한 사람
-입 호흡을 하는 사람
-부정맥 등 심장 질환자
-노년층 및 비만 환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


※ ‘수면다원검사’ 안전성 확보의 열쇠
위‧대장 수면내시경은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돕는 유익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심각한 사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예방이 가능한 것들을 챙기는 게 바람직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전신 질환 등 위험 요인이 있으면 미리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미국마취과학회는 심한 코골이가 있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돼도 안전한 검사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 수면무호흡증 진단 & 상태 알 수 있어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 ‘수면다원검사’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될 때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하룻밤 자면서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진정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검사나 다양한 시술‧수술을 받을 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장애 여부를 확인하면 의료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호흡이 떨어지는 긴급상황 시 진정제 투입을 중단하고, 기도에 공기를 넣는 양압기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lick!] 미국마취과학회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호흡 지수는?
미국마취과학회도 수면무호흡증, 심한 코골이 등 수면 중 호흡장애가 의심되면 검사‧수술 전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해서 ‘무호흡 지수(AHI‧apnea-hypopnea index)’를 확인하라고 권고합니다. 

※ 이럴 때 수면 진정제 검사‧수술 안전해요
-무호흡 지수(AHI) : 5 이하  


※ 일상생활 속 수면무호흡증 의심 증상 
  2가지 이상 해당하면 수면내시경 주의! 
-코를 심하게 곤다
-무호흡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목둘레가 16인치 이상이다
-고혈압 또는 당뇨병이 있다
-심‧뇌혈관 질환 진단을 받았었다 


※ 안전한 수면내시경을 위한 TIP!
프로포폴 등 진정제는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검사‧수술 중 심박수와 호흡에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평소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거나 다양한 기저 질환이 있으면 검사‧수술 전 수면다원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서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검사‧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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