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 시 30%만 수술 가능
‘간암’ 예방하고 생존율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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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속 주요 장기 ‘간(liver)’
간은 신체 해독작용과 함께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영양소를 분해해서 에너지로 만드는 주요 장기입니다. 간의 별칭이 ‘인체 화학공장’인 이유입니다. 간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다양한 문제로 절반 이상 손상될 때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간의 또 다른 별명이 ‘침묵의 장기’인 이유입니다.
* 간을 부르는 2가지 별칭
-인체 화학공장
-침묵의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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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요인으로 간 병들어
간에도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많은 질환이 찾아옵니다. 주요 질환은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등입니다. 발병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를 비롯해서 과도한 음주, 비만, 흡연, 고지방 식사 등 다양합니다.
* 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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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7위 암 ‘간암’
진단 시 30%만 수술 가능
우리나라 부동의 사망원인 1위는 암입니다. 암 종류 중 ‘간암’도 매년 많은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가장 최근 발표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년간 28만2047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생겼습니다. 이 중 간암은 1만4913명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간암 진단 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간 절제 수술과 간이식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비율은 약 30%에 그칩니다.
* 수술 외에 간암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들
-동맥에 항암제를 넣고 혈관을 막는 색전술
-암종 크기 2cm 미만일 때 적용하는 고주파 치료
-건강한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간이식 수술
-약물, 방사선, 표적 항암제, 면역항암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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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60% 5년 내 사망
간암 예방 & 생존율 높이기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5년 생존율은 39.4%입니다. 전체암 평균인 72.9%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간암 환자 10명 중 6명이 진단 후 5년 내에 사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존율이 낮은 간암을 예방하고, 진단 시 생존율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 검진’입니다. 특히 간질환 고위험군은 6개월에 한 번씩 ‘혈액 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가 필수입니다.
※ 간암 고위험군
-40세 이상
-B·C형 간염 환자
-간경변증
-지방간
-잦은 음주‧흡연자
-간암 가족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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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술 안 마시면 간 건강하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비알콜성 간질환과 이에 따른 간암 환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간질환은 비만을 중심으로 한 대사증후군이 주요 원인입니다.
※ 비만이 간암 일으키는 과정
-비만 등 대사증후군으로 지방간 발생
-지방간염 이어지면 간경변증으로 진행
-증상 점차 악화하면서 간암까지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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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mp
늦게 진단받아서 간 절제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은 ‘간이식 수술’입니다. 간이식 수술 계획이 잡히면 음주‧흡연은 금기입니다. 간 건강에 좋다고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도 중단합니다. 특히 고른 식단으로 환자의 영양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