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술 안 마셨는데‧‧‧”
폐경기 여성의 ‘안면홍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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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여성의 ‘피부 불청객’
중년 여성들이 폐경기에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얼굴 피부가 붉어져서 화끈거리고, 많이 건조해지는 ‘안면홍조’입니다. 특히 주변에서 낮술을 마셨는지 물어보기도 해서 곤란할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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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홍조는 왜 발생할까?
얼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는 다양한 원인으로 모세혈관이 확장하고, 혈류량이 증가하면 찾아옵니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흔한 이유는 폐경기에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 에스트로겐 감소가 안면홍조 악화시키는 이유
-적정 체온에 대한 기준점 낮아져
-체온 조금만 올라도 체온조절 기능 활성
-모세혈관 수축 작용 저하돼 확장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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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모세혈관 확장시켜서 안면홍조 부르는 요인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
-맵거나, 뜨겁고, 신 음식 섭취
-춥거나 더운 환경적 변화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 이용 후
-흥분‧긴장‧초초 등 감정 변화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 사용
-고지혈증‧고혈압 치료제 등 복용 약물
-알코올 및 혈관 확장 성분인 ‘티라민’이 든 초콜릿‧치즈‧바나나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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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많은 여성이 겪을까?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 3명 중 2명 이상이 ‘안면홍조’를 경험합니다.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땀 분비 △불쾌감 △가슴 두근거림 등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안면홍조로 병원 찾은 사람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에 9118명 환자 진료받아
-최근 10년간 환자 76% 증가
-여성이 약 75%로 대부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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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홍조 이렇게 진단‧치료해요
안면홍조 진단은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한 문진을 통해 증상 악화 인자를 찾습니다. 필요할 경우 피부 장벽 기능 확인을 위한 ‘경피수분손실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일시적이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습관 관리로 많이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원인에 따라서 치료합니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는데 부작용 위험이 있어서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모세혈관이 확장됐으면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약물 복용 등의 영향은 의사와 상의해서 조절합니다.
※ 주의 필요한 여성호르몬 치료 부작용
-질 출혈
-유방암
-심‧뇌혈관 질환
-정맥혈전색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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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안면홍조 증상 개선하는 생활습관
-자외선 차단제 및 보습제 사용
-습관적이고 과도한 음주 피하기
-높은 온도의 사우나‧목욕 자제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 줄이기
-세안제는 약산성의 저작극 제품 사용
-화장품은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 이용
-얇은 옷 겹쳐 입어 상황에 따라 체온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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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ON] 지속적인 생활관리로 발생 빈도↓
안면홍조는 삶의 질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이 낮에 나타나면 대인관계가 불편하고, 밤에 발생하면 수면을 방해합니다. 때문에 지속적인 생활관리를 통해서 증상 정도와 발생 빈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