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창립해 국내 정신의학 연구의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명예의 전당 1호’ 헌액자를 선정했다.
주인공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사진>다.
박원명 교수는 30년 이상 우울증‧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임상 활동을 통해,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 대국민 계몽 활동으로 국가 정신보건 증진에도 이바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트그히 박 교수는 국내 양극성장애(조울병)의 개념과 치료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전무하던 시절 양극성장애에 대한 열정과 소명의식을 갖고, 국내에 학문으로서 뿌리 내리게 했다.
박원명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 치료 알고리즘과 지침서’를 개발하고, 국내 첫 ‘우울증 교과서’ 및 ‘양극성장애 교과서’의 대표저자로서 참여하는 등 저서 29편 및 역서 8편을 출간했다.
아울러 정신의학 관련 학술논문 592편(SCI급 논문 195편)을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Depression and Anxiety, Bipolar Disorders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의학 학술지에 발표해서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박 교수는 이런 업적을 바탕으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학술상 제1호 수상 △대한정신약물학회 학술상 제1호 수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상 3차례 수상 △대한정신약물학회지 최다논문게재상 3년 연속 수상 △가톨릭대 우수교원상 2회 수상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평생공로상 수상 등 수많은 학술상과 공로상을 받았다.
이 같은 정신의학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서 2021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도 수상했다.
또 국제적인 학술 업적을 높게 평가받아서 △2006년 영국의 SACOOR Medical Group의 ‘전 세계 양극성장애 분야 Key Opinion Leaders’ △2013년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지식인 2000’ △2016년 정신의학 국제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Psychiatry 표지인물’ △2021년에는 미국의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Expertscape의 ‘전 세계 기분장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박원명 교수는 양극성장애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서도 명의로 인정받은 대한민국 기분장애 분야 석학으로, 지금도 연구와 진료뿐 아니라 후학 양성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